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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생 꿈꾸는 미생의 반란… K3 플레이오프 '킥오프'

입력 : 2016-10-21 06:00:00 수정 : 2016-10-20 1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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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완생을 꿈꾸는 미생의 도전이 그라운드 위에 펼쳐진다. K3리그 챔피언십이 다가오는 주말부터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군다. 이와 함께 변화의 첫 발걸음인 ‘K3 승강제’을 위한 승격 플레이오프도 동시에 진행한다.

한국 축구의 ‘풀뿌리’ K3리그가 시즌을 마치고 본격적인 포스트 시즌에 돌입한다. 올 시즌 포천시민구단이 5시즌 연속 정규리그 정상에 오르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이 가운데 챔피언십 플레이오프를 통해 맞대결 상대가 가려진다. 2위 김포시민축구단은 5위 전주시민축구단과, 3위 청주CITYFC는 4위 양주시민축구단과 단판 승부로 격돌한다. 여기서 승자는 다시 한 번 대결을 펼쳐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을 가린다.

우선 김포시민축구단과 전주시민축구단의 자존심 대결이 시선을 모은다. 양 팀은 오는 23일(일) 정왕체육공원에서 격돌한다. 김포시민축구단(승점 49)은 리그 우승을 차지한 포천시민축구단(승점50)에 승점 1 차이로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준우승의 아쉬움은 있지만, 챔프전을 통해 설욕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그만큼 전력도 안정권이라는 평가이다. 그러나 전주시민축구단의 기세도 무섭다. 지난 2007년에 창단한 전주시민축구단은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패기를 앞세워 도전하겠다는 각오이다. 양영철 전주시민축구단 감독은 “힘든 상황에서도 선수단이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 해줬다”며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십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청주CITYFC와 양주시민축구단의 맞대결도 흥미롭다. 올 시즌 성적에서는 단연 청주CITYFC가 앞섰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청주CITYFC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다만 최근 청주시민구단 창단과 관련해 진통을 겪고 있어 팀 안팎으로 분위기가 어수선gk다. 일단 팀을 결속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청주CITYFC가 반전을 이끌어낼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편 K3리그는 2017시즌부터 1∼2부로 나눠 승강제에 나선다. 현재 총 20개 팀 중 상위 12개 팀만 남아 K3 A리그(Advanced·상위리그)를, 이어 8개팀과 신생팀을 합쳐 K3 B리그(Basic·하위리그)를 진행한다. 이에 챔피언십 일정과 동시에 승격 플레이오프를 진행한다. 일단 16위부터 최하위까지 강등이 결정된 가운데, 12위 시흥시민축구단과 13위 중랑코러스무스탕, 14위 평창FC, 15위 청주FC가 승격을 위한 단 한 자리를 두고 치열한 전쟁을 치른다. 

young0708@sportsworldi.com

포천시민축구단 선수단이 지난 5월3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치른 고려대학교와의 ‘2016 FA컵’ 64강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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