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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배, 한국경마 이끌 차세대 ‘스타馬’ 가린다

입력 : 2016-10-21 06:40:00 수정 : 2016-10-20 19: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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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철 기자]

최강 2세마를 겨루는 제11회 경남신문배 대상경주(2세 국산, 1200M 별정A, 총상금 2억5천만 원)가 오는 10월 23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5경주(오후 4시 15분)로 펼쳐진다. 12월 4일에 펼쳐지는 브리더스컵(Breeders Cup, GⅢ)의 전초전 격인 경남신문배는 향후 한국경마를 이끌어 갈 차세대 경주마를 가린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2세마의 경우 경주능력이 계속 성장하고 있는 중이라 최근 경주 성적을 바탕으로 경주의 우열을 점치기 힘들다. 그럼에도 이번 경주에서 주목해볼 우승후보를 찾아보자면 가장 먼저 지난 9월 경매마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이스마린(2세 암말, 최기홍 조교사)’을 꼽아볼 수 있다. 일단 암말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2kg의 감량 이점이 있는 데다 스피드가 뛰어나 경주 초반부터 선두에서 경기를 이끌어갈 전망이다.

‘아이스마린’의 강력한 경쟁상대로 한국경마 최고의 사령탑으로 유명한 김영관 조교사 소속의 듀오 ‘유로파(2세 수말)’와 ‘신의품격(2세 수말)’이 나선다. 19조의 기대주로 평가 받는 ‘유로파’는 데뷔 이후 2연승 기록할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이번 대회 경주거리와 비슷한 1300m에서 우승경험이 있어 무시 못 할 상대로 평가받고 있다. 동반 출전하는 ‘신의품격’은 데뷔전에서 단숨에 첫 우승을 기록했지만, 직전 1200m 경주에서 3위에 오르며 기대이하의 성적을 보인 만큼 최강자들을 맞아 명예 회복을 외치고 있다.

이 외에 눈에 띄는 경주마로 2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일류스타(2세 수말, 김병학 조교사)’와 경매마 특별 경주에서 3위를 기록한 ‘무한열정(2세 수말, 안우성 조교사)’이 있다. ‘일류스타’는 뛰어난 선행능력에 뒷심이 붙으면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질주 스타일은 선입형으로 이번 역시 선두권이 치열한 흐름을 틈타 뒷선에서 우승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무한열정‘은 500kg에 육박하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는 단연 일품인 마필이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을 하는 국산 2세마란 대결에서 그 누구도 이번 대회 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 2세 경매마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이스마린’의 근소한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본 능력이 우수한 신예마가 대거 출전해 치열한 승부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9얼 경매마 아이스마린 우승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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