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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가을 야구 기다리는 임찬규 “어느 상황이든 자신은 있다”

입력 : 2016-10-22 07:00:00 수정 : 2016-10-22 10: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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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창원 정세영 기자] 임찬규(24·LG)가 생애 첫 가을야구 등판을 기다리고 있다.

임찬규는 아직 가을 야구와 인연이 없었다. LG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2군과 군대에 있었다. 현재 LG는 준플레이오프까지 6경기를 치렀지만, 임찬규는 NC와의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된 LG 투수 중 유일하게 등판 기록이 없다. KIA와 와일드 카드 결정전에서는 엔트리에 탈락했고,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때문일까. 21일 마산구장에서 NC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라이브피칭을 가졌고, 43개의 공을 던졌다.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취재진을 만난 임찬규는 “1구에 1혼을 담아서 던졌습니다”라며 껄껄 웃었다.

임찬규는 데뷔전이 늦어지지 않는 것을 두고 “등판하고 싶은 마음이야 있지만 조바심은 나지 않는다. 팀이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 가을야구를 함께하고 있는 것만으로 좋다. 등판하게 되면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직 가을 야구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지만, 불펜에서는 ‘응원단장’을 자처하며 동료들에게 신바람을 불어 넣었다. 임찬규는 “할 수 있는 것이 응원이니 응원을 열심히 했다. 정말 진심으로 열심히 응원했다”고 설명했다.

임찬규는 이번 시리즈에서 추격조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NC전 상대전적은 2경기에서 5⅔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했다. 임찬규는 “이길 때 나가고 싶은데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이기는 상황에 등판하는 모습을 상상했다”면서 “어느 상황이든 자신은 있다. 볼넷이나 안타를 내주는 것이 위축되지 않는다. 감독님에게 믿음을 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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