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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뒤집기 승리, NC 78.1% KS 진출 확률을 잡다

입력 : 2016-10-21 22:15:41 수정 : 2016-10-21 22: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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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창원 정세영 기자] 짜릿한 뒤집기 승부가 나왔다. NC는 한국시리즈로 가는 78.1% 확률을 잡았다.

NC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3-2로 승리했다. 먼저 1승을 챙긴 NC는 한국시리즈로 가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실제 역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건 32번 중 25번에 달한다.2010년 이후에는 100%다. 1차전에 승리가 중요한 이유다.

양팀 선발 투수들의 팽팽한 호투가 펼쳐졌다. NC 선발 에릭 해커는 LG 타선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LG 선발 헨리 소사 역시 5회까지 4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양팀 선발 투수들이 주도한 팽팽한 0의 균형은 6회까지 계속됐다.

균형은 7회초에 깨졌다. 이날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LG 루이스 히메네스는 7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외국인 선발 해커의 4구째 138㎞짜리 컷패스트볼을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타구는 파울로 예상됐지만, 바람의 영향으로 좌측 폴대 안으로 떨어졌다. 히메네스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다. 앞선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멀티히트를 날린 히메네스는 이날 경기 분위기를 가져 오는 결정적인 한방을 날려 0의 균형을 깼다.

LG는 8회에도 반가운 홈런포가 터졌다. 선두타자로 나온 정상호가 해커의 2구째 137㎞짜리 커터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홈런으로 연결시켰다.이 홈런은 해커를 강판시킨 결정적인 한방이 됐다. 정상호의 포스트시즌 통산 4번째 홈런이다.

그러나 NC의 뒷심이 더 강했다. 0-2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 타자 박민우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데 이어 다음타자 권희동의 타석 때 상대 폭투로 2루에 안착했다. 권희동의 좌전 안타로 1,3루가 됐고, 바통을 넘겨 받은 지석훈이 우전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조영훈이 번트 작전에 실패 삼진으로 물어났지만, 이어 등장한 대타 이호준의 우전 적시타로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LG는 1사 1,3루의 위기에서 손시헌에게 고의4구로 만루 작전으로 맞섰다. 그러나 용덕한은 김지용은 3구째를 통타, 좌익 선상안으로 타고 흐르는 끝내기 적시타로 이날 승부에 마침점을 찍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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