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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던 하루 LG 임정우 “괜찮습니다”

입력 : 2016-10-22 15:20:59 수정 : 2016-10-22 15: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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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창원=박인철 기자] “괜찮습니다.”

임정우(25·LG)에 지난 하루는 아쉽기만 했다. 21일 마산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플레이오프’ NC와의 1차전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9회말 등판 내리 석 점을 내주며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

구위가 불안했다. 박민우를 시작으로 권희동, 지석훈에 내리 3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한 타자도 못 잡은 채 김지용과 교체됐다. 김지용마저 이호준에 안타를 맞으며 3실점은 모두 임정우의 책임이 됐다.

22일 PO 2차전에 앞서 만난 임정우는 “사실 교체될 때는 기분이 좋지 못했다. 그래도 어제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이 위로를 많이 해줬다”면서 “참 아쉽다. 최근에는 언제 실점했는지 기억도 안 난다. 후반기에는 잘 던졌는데 어제 연속 3안타를 맞아 팀이 졌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임정우는 여전히 LG의 마무리다. 양상문 LG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같은 상황이 또 와도 임정우를 기용할 것”이라며 힘을 실어줬다. 임정우는 올 정규시즌 67경기 3승8패28세이브로 마무리 첫 해에 구원 2위에 올랐다. 특히 후반기 29경기에서만 15세이브를 따내며 LG의 뒷문을 잠갔다. 이보다 좋은 마무리를 찾기도 쉽지 않다.

임정우는 “이제부터 3승을 하면 된다. 복수를 하겠다는 마음을 하면 흥분해 일을 그르칠 것 같다. 차분하게 임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각오를 말했다.

club1007@sportsworldi.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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