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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호’의 보좌진, 마지막 퍼즐은 ‘타격코치’

입력 : 2016-10-23 08:36:35 수정 : 2016-10-23 09: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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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김한수호’가 코칭스태프 조각을 거의 완료했다. 그런데 1군 메인 타격코치 자리가 물음표다.
류중일 감독의 재계약이 무산된 뒤 삼성은 김한수 전 1군 타격코치를 제14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단장까지 교체되면서 올해 9위에 대한 책임을 묻고 쇄신의 칼을 뽑아들었다.
김한수 감독은 이후 코칭스태프 선임을 두고 바쁜 날을 보냈다. 감독, 단장 교체는 곧 팀내 코칭스태프의 변화를 의미했고, 실제 지난 17일 공식취임식날 몇몇 2군 코치는 짐을 싸기 위해 경산볼파크를 찾았다. 김성래 수석코치, 김용국 수비코치, 강성우 배터리코치는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고, 김 수비코치와 강 배터리코치는 김진욱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kt로 떠났다.
2군도 칼바람이다. 장태수 2군 감독과 양일환 투수코치, 이철성 비비아크 원장, 이종두 타격코치도 재계약 명단에서 이름이 빠졌다. 2군 코칭스태프 14명 중 절반 이상이 짐을 꾸렸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갔고, 코칭스태프 인적구성도 거의 끝이 났다. 올해로 12년째 SK 불펜과 투수코치로 활약한 김상진 코치가 삼성으로 팀을 옮겼고, kt 퓨처스 수비 코치인 박재현 코치가 ‘김한수호’에 승선했다. 포수 이정식도 은퇴해 지도자의 길을 걷는다.
1∼2군 코치는 보직까지 거의 확정된 상태인데, 1군 타격코치감이 김한수 감독의 가장 큰 고민거리다. 김태한 수석코치, 김상진 투수코치에 2012∼14년 삼성에서 활약한 세리자와 배터리 코치가 2년 만에 돌아왔다. 김평호(1루), 김재걸(3루) 주루 코치 체제도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수비코치 자리는 김호 혹은 이윤효 코치가 맡는다. 퓨처스는 성준 2군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아직 1군 타격코치를 확정하지 못했다. 외부인사에 대한 접촉을 이어가고 있지만, 영입이 쉽지 않다. 최근 한화를 떠나기로 한 김재현 타격코치와도 얘기를 나눴지만 진척되지 않는 상황이다. 기존 신동주 코치에게 맡기는 안도 후보에 올랐다.
불펜코치, 트레이닝 코치 등 삼성은 코칭스태프 체제가 세분화된 팀, 하지만 수석과 1군 투타 코치는 감독을 직접 보좌하며 팀운용을 함께 하는 보직이다. 가장 중요한 한 자리, 누가 맡게 될 지 김한수 감독의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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