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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대만 팬미팅 성료…중화권 신드롬 확인

입력 : 2016-10-23 10:55:34 수정 : 2016-10-23 10: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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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배우 이종석이 중화권 내 신드롬급 인기를 체감했다.

이종석은 지난 22일 대만대학교 체육관(台大體育館 NTU Sports Center)에서 4000여 명의 뜨거운 성원 속 팬미팅(2016 LEE JONG SUK FANMEETING 'VARIETY')을 성황리에 마쳤다.

팬미팅 당일 대만 현지에는 오전부터 비가 왔음에도 팬들의 긴 행렬이 장관을 이뤘다. 국내에서 최근 종영한 드라마 ‘W'가 대만 현지에서 막 방영을 시작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날 팬미팅에서는 추첨을 통해 선발된 200명에게 ‘리허설 참관 이벤트'가 마련됐다. 평소 보기 힘들었던 후드티와 청바지 차림의 이종석은 직접 무대 동선과 음향을 체크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며 팬들과 사전 교감했다.

팬미팅 본 무대에 첫 등장한 이종석은 드라마 ‘W'에서 큰 화제를 낳았던 대사인 “꼭 찾아야 돼. 이 여자가 내 인생의 키를 쥔 것 같으니까"를 대만어로 소화해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실제 가장 큰 인기를 얻었던 코너는 ‘더블유(Double U)' 이벤트였다. 드라마 ‘W' 속 명장면이었던 ‘강철'과 ‘오연주'가 ‘연애를 책으로 배운' 모습이 재연됐다.

무대 위 오른 세 명의 팬들과 함께 이종석은 그림책에서의 장면들인 ‘손깍지 끼고 무대 한바퀴', ‘마주보고 볼 만져주기', ‘어깨에 5초간 기대기' 등을 현장에서 즉석 연출했다. 엄청난 함성이 터져나올 수밖에 없었다.

한편 팬미팅에 앞서 21일 열린 기자회견에는 대만의 거의 모든 연예 매체인 약 70여 곳 취재진이 몰렸다.

이종석은 국내와 일본, 대만에 이어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차기작인 영화 ‘VIP(감독:박훈정)' 촬영도 돌입한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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