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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뷰] 극으로 치닫는 '달의 연인'… 이준기 광종 즉위-홍종현 죽음

입력 : 2016-10-25 09:34:35 수정 : 2016-10-25 09: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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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달의 연인’ 이준기가 드디어 황제 자리를 꿰차고 ‘고려 4대황제 광종’으로 즉위했다. ‘달의 연인’은 이준기의 황제 즉위와 함께 시청률까지 함께 1위로 등극하는 드라마틱함을 선사하며 놀라운 뒷심을 보여줬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 17회에서는 고려 3대황제 정종(홍종현)이 승하하며 4황자 왕소(이준기)가 새로운 황제, 고려 4대황제 광종으로 등극하는 모습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졌다.

4황자 왕소는 황제의 별을 타고 났지만 황제가 되겠다는 야망이 없던 인물. 그러나 그는 형제를 죽이고 야만적으로 행동하는 정종을 보며 자신이 황제가 돼 이 모든 뿌리를 뽑겠다고 다짐했고 13황자 백아(남주혁)-사천공봉 최지몽(김성균)-대장군 박수경(성동일)과 일을 도모, 황보연화(강한나)의 도움 속에서 황궁에 무혈 입성했다.

정종은 이미 기력이 쇠해 사리 분별도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에 놓여 있었다. 그리고 찻물을 올리던 다미원 최고상궁 해수(이지은)를 위협했다. 이 때 정종의 어머니인 황태후, 충주원 황후 유씨(박지영)가 들어와 “소가 궁으로 온다. 왕소가 반란을 일으켰어”라고 말했고, 14황자 왕정(지수)에게 선위 한다고 쓰라며 종이와 펜을 들이밀었다.

이에 정종은 분노에 찬 눈빛으로 황태후를 바라보며 미친 듯이 포효하던 중 가슴을 움켜쥐며 자리에 주저 앉았고, 결국 목숨을 거두고야 말았다. 그 때 4황자 왕소가 들어왔고 정종이 손에 꼭 쥐고 있던 선위 내용이 담긴 종이를 펼쳐봤고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이후 황태후와 사천공봉을 비롯한 병사들이 들어왔고 모두가 정신이 없는 사이, 해수는 “새 황제폐하를 뵙습니다. 만세, 만세, 만만세”라고 절을 올렸다.

이 말에 4황자 왕소는 “황제폐하께서 제게 황위를 물려주고 승하하셨습니다. 선위 하셨습니다”라고 말했고, 이에 사천공봉 역시 “폐하를 뵙습니다. 만세, 만세, 만만세”를 외치며 이를 인정했다. 결국 4황자 왕소는 고려 4대황제 광종으로 등극, 국새를 높이 들며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어 더욱 안타까움을 준 것. 하지만 광종은 이내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나랏일을 하는데 힘썼다.

그러나 광종은 자신이 유언을 조작해 황제에 오른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도는 것에 대해 두려움과 함께 분노심을 드러냈고 “상소를 올린 자들 모두 역모죄로 처형하라”고 말하며 무서운 군주의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 어떤 왕의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더했다. 또한 광종은 해수에게 유고에 대해서 언급하며 자신의 슬픈 마음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광종과 해수의 혼인이 성사될지는 미지수. 8황자 왕욱(강하늘)과 누이인 황보연화가 작당해 광종과 황보연화의 혼인을 추진하는 8황자 왕욱의 모습이 그려지며 광종과 해수의 앞날이 어떻게 그려질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같은 높은 관심과 화제 속에서 ‘달의 연인’은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달의 연인’ 17회는 수도권 기준 10.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꾸준히 각종 조사를 통해 국내에선 화제성 1-2위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던 ‘달의 연인’은 중국 유쿠, 홍콩 라이코, 대만 KKTV, 미주 드라마피버 등 해외 서비스 사이트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으며 시청순위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처럼 높은 화제성과 기록 속에서 시청률까지 1위에 오른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한편 SBS ‘달의 연인’ 18회는 25일 밤 10시 방송된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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