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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도 합류…김한수호, 오키나와 캠프로 첫 출항

입력 : 2016-10-25 11:11:22 수정 : 2016-10-25 12: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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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김한수호’가 떠난다. 내년 시즌 반등을 위한 첫 걸음, 오키나와 마무리캠프다.

김한수 감독은 코치 11명 및 선수단 36명(투수 17명·포수 3명·내야수 8명·외야수 8명)을 이끌고 26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으로 한 달간의 마무리캠프를 위해 인천공항으로 출국한다. 내달 28일 귀국이다.

우선 눈길을 끄는 점은 코칭스태프다. 100% 보직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략적인 코칭스태프 인선 그림을 그려놓은 채 함께 한다. 김태한 수석코치와 김상진, 조규제 투수코치, 김종훈, 신동주 타격코치, 김호, 이윤효 수비코치, 김재걸 작전주루코치, 세리자와 배터리 코치, 김현욱, 권오원 트레이닝 코치가 오키나와에서 선수들과 구슬땀을 흘린다. 삼성은 한국시리즈가 모두 끝난 뒤 2017 코칭스태프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한수 감독의 조련대상에 들어간 17명의 투수 중 1군 주력군 선수도 포함됐다. 장원삼, 박근홍, 백정현, 정인욱 등이 절치부심 내년을 위한 이른 준비에 들어가고, 올해 신인 최충연과 이케빈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4년 박세웅(롯데)과 고민하다 1차 지명한 좌완 이수민도 상무 전역 후 합류했다. FA 선수 장원삼은 올해 잦은 부상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했고, 오키나와에서 이르게 훈련을 시작한다. 자존심 회복을 위한 의지가 느껴진다.

포수는 권정웅, 김융, 김민수가 제2의 이지영을 위한 발걸음을 시작하고, 야수는 백업멤버 위주로 구성하면서 젊은 피 양성의 의지를 드러냈다. 올해 나바로(지바 롯데)의 공백을 메운 2루수 백상원의 합류와 함께 이영욱, 우동균, 나성용, 김헌곤 등도 마무리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삼성은 올 겨울 해야할 일이 산더미다. 외국인 영입 시스템의 보강과 함께 최형우, 차우찬 등 투타 기둥의 FA 잔류에 힘을 쏟아야한다. 또 1∼2군 코칭스태프의 전면개편으로 인한 시스템의 적응시간도 필수다. 이런 가운데 김한수 감독은 11월 오키나와에서 2017시즌 팀전력의 바탕이 될 2군 자원들의 성장을 위한 조련의 시간에 돌입한다. 돛을 올렸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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