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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철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 렛츠런파크 서울이 가로 127m에 달하는 경주영상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앞서 렛츠런파크 서울은 지난 8월말 경마장 내 영상장비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멀티비전 ‘비전127’을 공개했다. 가로 127.2m, 세로 13.6m의 초대형 FHD, LED 전광판으로 인치로는 자그마치 5,036인치에 달한다.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으며, 들어간 비용도 100억원이 넘는다.

한국마사회는 이 같은 대형 전광판을 활용해 지난달부터 세계 최초로 경마실황을 4k로 제공해왔다. 4K는 초고선명 영상기술 방식의 하나로, 차세대 고화질 영상 품질 기준을 지칭한다. 해상도가 매우 높아 작은 글씨도 선명하게 볼 수 있으며, 일반 영상도 입체영상처럼 느껴질 만큼 표현력이 탁월하다.

하지만 아쉽게도 4K 카메라가 담아내는 영상의 가로 너비는 최대가 56m라 화질 손상 없이 전광판 전체에 영상을 표출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부득이하게 장비 가운데 면에만 경주실황을 표출하고 나머지 부분에는 착순과 같은 다른 화면을 송출해야만 했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기존에 운영해오던 카메라를 풀화면으로 확대해 경주실황을 127m 길이로 표출 가능하게 했다. 10월 15일(토) 최초 운영했으며, 향후 1300m부터 2300m 경주에 모두 적용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박정범(방송센터) 과장은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최고의 경주실황을 제공하게 됐다”며, “박진감 넘치는 경주장면을 통해 고객들의 몰입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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