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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가득한 여주로 떠나요~, 여주오곡나루축제 28일 개최

입력 : 2016-10-27 05:40:00 수정 : 2016-10-26 19: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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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우 기자] 비옥한 평야에서 생산된 명품 여주쌀과 고구마 농특산물을 맛보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제18회 여주오곡나루축제가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여주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여주오곡나루축제는 쌀, 고구마, 땅콩, 과일 등 여주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특산물이 한자리에 모이는 성대한 잔치다. 나루터, 나루께, 나루마당, 오곡장터 등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구성된다. 여주의 옛 나루터 풍경을 재현한 축제장에서는 여주 오곡을 주제로 한 마당극이 펼쳐지고 신발투호, 볏섬 높이 쌓기 등의 전통 체험 행사가 열린다. 대형 고구마 통에 즉석으로 구워 먹는 고구마와 가마솥에 지어 먹는 쌀밥의 맛은 천하일품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오곡나루 풍년이요~’는 여주목사와 포졸, 양반, 보부상 등이 풍물패를 앞세워 퍼레이드를 펼치며, 마당극 공연, 남한강 어죽잔치로 이어진다. 내외빈이 카메오로 극중에 출연하며, 관객, 축제참가자, 배우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최고의 볼거리다. 나루터에서 진상품을 돛배에 실어 보낸 후 어죽 나눔 행사로 마무리한다. 28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두 시간 동안 펼쳐진다.

나루터에서는 옛 무명옷을 입은 장터 점원들이 자색고구마로 빚은 전통 막걸리와 빈대떡, 순대국밥, 파전 등을 파는 주막장터와 대장간을 재현한다. 토끼와 돼지에게 먹이를 주면서 뛰도록 하는 동물경주와 수십 개의 허수아비가 설치된 포토존, 민속놀이는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다.

나루마당에서는 모내기부터 추수까지의 과정을 인간의 생로병사에 비유한 마당놀이 ‘오곡들소리’가 펼쳐지며, 신나는 마임과 마술 공연도 즐길 수 있다. 민속마당에서는 ‘최진사댁 셋째딸’ 노래를 모티브로 제작된 퓨전마당극에 여주 특산물인 쌀과 고구마를 삽입해 각색한 스페셜 공연이 펼쳐진다. 잔치마당에서는 대형 가마솥을 이용해 만든 여주쌀 비빔밥 체험 행사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오곡장터에서는 오곡장터 유랑단이 장터 사이를 돌아다니며 동동구리무, 약장수, 차력, 저글링 등 옛날 장터에서 구경했던 볼거리들을 선보인다. 초대형 장작불 고구마통에서 구워 먹는 군고구마 무료시식도 빼놓지 말자. 이밖에도 축제장에서는 고구마캐기 체험투어(1일 3회)도 진행된다. 캐낸 고구마는 굽기 통에서 바로 구워 먹을 수도 있다.

남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황포돛배도 즐기고, 소나무껍질과 숯가루를 한지에 싼 불씨가 남한강 하늘을 수놓는 은하수 낙화놀이로 10월의 밤을 보내자. 풍성한 수확의 기쁨과 더불어 가을밤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kwjun@sportsworldi.com

사진=지난해 축제장에 펼쳐진 오곡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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