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아이는 26일 방송된 MBC뮤직 '쇼! 챔피언'에서 신곡 '너무너무너무'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1위는 완전체로선 처음 받는 1위이자, 데뷔 1년도 안돼 거머쥐는 트로피인만큼 아이오아이 멤버들 모두 기쁨의 눈물을 연신 쏟아냈다.
수상 직후 전소미는 "이런 곡을 준 JYP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고, 김도연은 "팬들 너무 사랑한다. 팬들 덕분에 1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너무 감사하고,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아이오아이는 울먹이는 상태로 재차 "감사하다"고 말하며 단체 큰 절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 감사함을 몸으로 직접 표현한 것이다.
이날 아이오아이의 1위는 그 어떤 1위보다 남달랐다. 치열한 서바이벌을 거쳐 최종 11인으로 데뷔했지만, 내년 1월까지만 활동할 수 있는 시한부 걸그룹이기에 '내일'이 없는 그룹이란 한계가 있었다. 추후 재결합을 하거나 활동을 연장하기 위해선 '아이오아이'란 그룹의 가능성을 보여줘야 했는데, 이날 1위로 아이오아이의 가능성과 잠재력 그리고 실력과 음악성까지 함께 검증받을 수 있었다. 이른바 가능성을 보여준 남다른 1위인 셈이다.
또 MBC뮤직 '쇼! 챔피언'을 시작으로 엠넷 '엠카운트다운', KBS '뮤직뱅크' 등에서도 1위 트로피를 수상할 가능성이 높아, 완전체 활동을 통해 이뤄낼 최종 성적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는 상태. 그렇게 아이오아이가 음원, 음반, 음악방송까지 모두 휩쓸게되면,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도 노려볼만 하다는 게 가요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늘 한결같이 '꽃길만 걷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던 아이오아이. 따로, 또 같이 활동을 통해 이뤄낸 시너지 효과가 아이오아이의 '다음'을 기대케 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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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MC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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