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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지방줄기세포에 자가 지방 세포외기질 혼합하면 연골재생 효과 훨씬 더 좋아

입력 : 2016-10-28 04:40:00 수정 : 2016-10-27 18: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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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익 기자] 자신의 지방줄기세포를 이용, 연골을 재생시키는 지방줄기세포 연골재생 치료법의 임상효과가 새삼 입증됐다. 자가 지방조직에서 추출한 줄기세포 및 자가 지방 세포외기질분(extracellular matrix) 조성물이 무릎 퇴행성관절염 연골재생 시술에 더 효과적이다는 것이다.

서울 청담동 USC 미프로 줄기세포 내과·통증클리닉을 운영하는 박재우 박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도약연구)의 지원을 받은 명지대 생명과학정보학과 이상희 교수와 함께 올해 8월 세계적인 학술지 바이오리서치(BioResearch)에 자가 지방줄기세포 및 자가 지방 세포외기질(extra cellular matrix)을 혼합해 연골재생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시술을 보고 했다(국내 특허 등록 번호 10-1521411)고 최근 밝혔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유증을 염려한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이 자가 지방줄기세포와 자가 지방 세포외기질 연골재생 시술을 받았다. 4주가 지나자 퇴행성관절염에 의한 통증 등의 증상이 크게 완화됐고, 약 12주가 흐르면서 MRI상으로도 무릎 연골이 많이 재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결과가 발표된 것이다.

그동안 줄기세포 퇴행성관절염 연골재생 치료법은 크게 자가 골수줄기세포, 제대혈 줄기세포, 자가 지방줄기세포로 나눠졌다. 하지만 줄기세포 연골재생 치료 후 100%의 완치율은 높지 않았다.

무릎 퇴행성관절염 및 퇴행성 엉덩관절염은 뼈, 관절, 연골, 인대, 건, 근육 등이 노화 손상되면서 나타난다. 특히, 연골은 지속적으로 쌓인 스트레스로 재생 능력을 잃고 닳아 없어지는데, 너무 많이 닳아 뼈가 노출되면 뼈와 관절에 변형이 생기면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무릎 관절 및 엉덩관절의 정렬도 달라지게 되며, 이로 인해 연골이 재생되어도 통증이 남아 있게 된다.

박재우 박사는 비수술적 방법인 자가 지방줄기세포에 자가 지방 세포외기질을 추가로 사용해 연골을 재생시키는 방법으로 기존의 자가 지방 줄기세포 치료를 한 단계 더 향상시켰다. 이 시술은 자가 지방줄기세포와 세포외기질을 본인의 복부지방에서 추출해 분리 후 관절에 주사로 주입하는 비수술적 치료방법이다. 세포외기질은 주입된 줄기세포가 병변에 잘 착상되도록 도움을 준다. 연골재생 또한 더 효과적이다.

여기에 미국식 슬링 도수치료를 사용해 무릎 관절 또는 엉덩관절의 정렬을 재활 교정하면 관절의 통증완화에 더욱 도움이 된다. 재생된 연골 또한 더 오래 사용 할 수 있다. 미국식 슬링 도수치료는 미국에서 척추측만증, 척추디스크 질환, 요통, 목통증과 각종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에 많이 사용되는 도수 시술로서 환자의 근육과 건을 강화하고, 관절 정렬을 바르게 하며, 중추신경계의 신체 조절을 올바르게 유도해 통증을 치료한다.

자가 지방줄기세포 및 지방 세포외기질 시술을 통해 관절 연골을 재생하고, 신체 재활의 개념으로 미국식 슬링 도수치료를 적용해 기존의 줄기세포 연골재생 관절염 치료에 비해 훨씬 효과적으로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게 됐다.

박재우 박사는 “자가 지방줄기세포 및 자가 지방 세포외기질 시술은 환자 자신의 몸에서 유래하므로 면역적인 거부 반응 및 전염성 감염의 걱정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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