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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1차전, 니퍼트 vs 스튜어트 맞대결

입력 : 2016-10-28 16:07:16 수정 : 2016-10-28 16: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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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이혜진 기자] 대망의 ‘한국시리즈’ 1차전, 더스틴 니퍼트(35·두산)와 재크 스튜어트(30·NC)가 선발투수라는 중책을 맡았다.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NC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양 팀 감독은 니퍼트와 스튜어트를 각각 1차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니느님’ 니퍼트는 그 누구보다 확실한 카드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28경기에 나서 22승(리그 1위)3패 평균자책점 2.95(리그 1위)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세웠다. NC를 상대로도 강했다. 3경기에 나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평균자책점 2.70). 더욱이 잠실에서는 그야말로 ‘극강’이다. 총 15경기를 치러 13승1패 평균자책점 1.89를 올렸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말이 필요 없다. 당연히 니퍼트가 1차전 선발에 나서야 한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맞서는 스튜어트 역시 강하다. 올 시즌 27경기에 나서 12승8패 평균자책점 4.56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두산을 상대로는 조금 부진했다. 3경기에 나서 1승2패, 평균자책점 10.43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앞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 나서 7⅓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경문 NC 감독은 “지금 컨디션이 가장 좋다. 날짜상으로도 스튜어트다. 믿고 1차전에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두산과 NC는 1년 전 플레이오프 때 맞붙은 경험이 있다. 당시 니퍼트는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서 완봉승을 거뒀고, 스튜어트는 2차전에 나서 완투승을 거뒀다. 1982년부터 지난해까지 33차례 펼쳐진 한국시리즈 중 1차전에서 이긴 팀이 75%나 우승팀이 됐다. 1차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대목이다. 가을에 강한 두 남자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왼쪽부터) 니퍼트, 스튜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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