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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냐 고진영이냐… 팬텀클래식서 펼쳐질 대상 경쟁

입력 : 2016-11-02 11:03:26 수정 : 2016-11-02 1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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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박성현(23·넵스)이냐, 고진영(21·넵스)이냐.

2016 KLPGA투어 서른한 번째 대회인 ‘제3회 팬텀 클래식 With YTN(총상금 6억·우승상금 1억2000만원)’이 4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 88 컨트리클럽(파72·6598야드)에서 열린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각 부문 타이틀 획득을 위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016 KLPGA투어는 단 2개 대회만을 남겨뒀다. 발렌타인 대상 포인트와 NH투자증권 신인상 포인트에서 타이틀을 획득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박성현과 고진영의 대상 포인트 경쟁이 뜨거운 관심이다. 올 시즌 7승을 거두며 KLPGA투어를 휩쓴 박성현이 561점으로 2위에 머물고 있고, 메이저 우승과 함께 상금 규모가 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고진영이 562점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대상 포인트 선두자리를 고진영에 내줬지만, 지난 주 ‘혼마골프-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이 종료된 시점에서 상금왕을 확정하고 평균타수 부분 선두(69.55타)에 올라 있는 박성현은 이번 대회를 통해 1위를 다시 탈환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박성현은 “상금왕과 대상 포인트에 대한 부담도 있었지만 지난주 대회를 쉬었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많이 없어졌다”며 “특히 이번 대회장은 집에서 가까워 마음이 편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더불어 ‘혼마골프-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프로 데뷔 7년 만에 시즌 다승을 기록한 ‘퍼팅 여신’ 이승현(25·NH투자증권)도 좋은 샷 감과 한껏 올라온 자신감을 무기로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신인왕을 노리는 두 루키의 대결도 흥미진진하다. 신인왕 포인트는 대상포인트와 다르게 60위를 기록한 선수까지 받을 수 있고 순위당 지급되는 포인트 차이가 크지 않아 신인왕의 향방을 예측하기는 힘들다. 지난 대회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해 처음으로 이소영(19·롯데·1938포인트)을 제치고 선두에 올라선 이정은(20·토니모리)은 1941포인트를 기록하며 이소영에 근소하게 앞서 있다.

다른 선수들에게 있어서 다음 시즌 시드권 확보를 위한 중요한 거점이다. 티업비전 상금순위 60위(ADT캡스 챔피언십 종료시점)까지는 다음연도 시드권이 주어진다. 상금순위 60위권에 포진하고 있는 선수들의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추워진 날씨에도 대회장은 긴장감이 이어질 전망이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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