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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5언더파' 시동 박성현 "대상 욕심 안난다면 거짓말"

입력 : 2016-11-04 15:11:28 수정 : 2016-11-04 1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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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대세’ 박성현(23·넵스)이 4일 경기도 용인 88CC에서 열린 팬텀클래식 With YTN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단독 선두 오후 2시 기준)로 올라섰다. 좋은 출발이다.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대상 포인트 1위를 고진영에게 단 1점 뒤쳐있는 상황,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정상을 노린다.

다음은 박성현과의 일문일답.

-경기소감은.

“한 주 쉬고 나와서 조심스러웠지만 만족할 만한 경기를 했다.”

-한 주 쉬고 난 후 우승이 많았다. 이번에도 가능할지? 연관관계이 있는지.

“연관관계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한 주 쉰 덕분에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거나 집중이 힘들다거나 하는 것은 없는 것 같다.”

-쉬고 나오면 경기력에 어떤 영향이 있는가.

“시야도 넓어지고 생각도 뚜렷해지는 것 같다.”

-시야가 넓어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

힘들 때는 뒤 상황까지 생각을 못하고 급하게 하려는 것 많다. 오늘은 다음 샷까지 생각하는 여유가 있었다.

-프로암 대회도 없었고, 어제도 9홀만. 이 코스가 낯설지 않은가.

“아마추어 때 한 번 친 적이 있다. 그리고 이 코스에서 열린 대회를 갤러리 한 적도 있어서 완전 낯설지는 않다.”

-이승현이 홀인원을 했을 때 어땠나.(이승현은 13번 홀(파3, 166야드)에서 홀인원을 하며 1억3000만원 상당의 BMW 730d Xdrive 자동차를 부상을 받았다.)

“깜짝 놀랐다. 내가 소리 더 지른 듯.”

-홀인원해서 받아본 가장 큰 상품은.

“학생 때 박카스 2000병. 학교에 돌렸다. 그래서 별명이 박카스였다.”

-프로가 돼서는.

“2부 시드전 때 홀인원 하고 떡 돌렸는데, 시드 떨어진 경험이 있다.(웃음)”

-동반자가 홀인원 하는 것 본 적이 있는가.

“작년 보경이 언니가 한 것 봤었고, 이번이 2번째다.”

-대상 포인트, 이 대회 우승하면 끝난다. 대상 욕심은.”

“욕심이 안 난다면 거짓말이다. 욕심나는 타이틀이 아닐 수 없다. 이번 대회 스타트를 잘 끊은 만큼 2,3 라운드에서도 잘 치고 싶다.”

-2부투어 상금왕때 파격적인 드레스. 작년에 입었던 것과 비슷한 드레스를 입었었는데, 올해 계획은.

“아직까지 계획은 안 세웠지만 고민 해봐야 할 듯하다. 2년전에는 언제 또 입어보겠냐 하는 생각으로 입었었다. 사실 드레스 입을 기회가 별로 없어서 어색하기도 하지만 하루쯤이야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다.”

-마지막 9번홀 어프로치 상황은.

“공이 러프에 쌓여 있었다. 예상되지 않는 잔디에 공이 있어서 어려웠다. 퍼트도 슬라이스 라이여서 3퍼트도 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2퍼트로 마무리해서 다행이다.”

-버디 퍼트 놓친 게 많았는데. 마음 안 쓰나.

“놓치면 다음 샷에는 더 잘 붙이자 라는 생각으로 빨리 털어버리려고 한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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