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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편견 없앨 동화책 한곳에 모였다

입력 : 2016-11-07 15:59:05 수정 : 2016-11-07 15: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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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G 장애 인권 교육에 도움 목표로 제작
온라인 시청각 자료실 개설… 효과·의미 더해
[김수길 기자] 장애에 편견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넷마블게임즈의 구상이 확대일로다.

그 동안 회사 측이 야심차게 추진해온 ‘장애인권 교육용 동화책’을 중심으로 최근 온라인 시청각 자료실을 개설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와 손잡고 지난 2014년부터 장애 인식 개선 프로그램인 ‘모두의마음’의 일환으로 장애인권 교육용 동화책을 제작하고 있다. 유아와 초등학생 시기부터 장애에 대한 편견 없이 주변의 장애아동들과 건전한 또래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넷마블게임즈는 도서 제작에 앞서 공모전을 실시하고 신인 및 아마추어 작가들의 작품을 모았다. 첫 작품 ‘가까이서 보기 멀리서보기’를 시작으로 2015년 ‘한이네 마을에 큰일이 생겼어요’, 올해는 ‘황금깃털 앵무새를 찾아서’까지 총 3편을 발간했다. 공모전 수상작은 아동용 그림책과 DVD로 완성돼 전국 초등학교와 유관 기관에 전달됐다.

특히 넷마블게임즈는 ‘장애 당사자의 시선으로 장애인권을 표현해 보자’는 기획에 맞춰 지체장애인 작가를 등용해 장애인권강사와 동화작가, 문화평론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기획부터 감수까지 진행하고 있다. 또한 넷마블게임즈 임직원들은 재능기부를 통해 시청각 장애아동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영상 교육자료를 제작해 교육의 효과와 재미를 더했다. 앞서 제작한 교육 영상들과 각종 관련 동화책을 전용 웹사이트에 공개해 장애인권 교육을 실시하는 교사나 인권강사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넷마블게임즈는 교육용 동화책을 무료 배포할 때 임직원들이 별도로 DVD를 별책 부록으로 제작했는데, 이를 한 곳에 구축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 연장선에서 시청각 자료실은 좀더 많은 이들이 ‘장애인권 교육용 동화책’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전망이다. 서장원 넷마블게임즈 경영전략담당 상무는 “장애인권 교육용 동화책을 교육현장 등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청각 자료실을 오픈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권익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게임즈는 장애인들의 복지와 편의를 위한 프로젝트를 비롯해 사회와 호흡할 수 있는 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여기에는 사내 구성원들이 솔선수범해 참가해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에서는 심판으로 나서거나 게임문화체험관 운영 등에 자원봉사자로 일한다. 게임 그래픽 디자이너들은 벽화그리기로 봉사 전선에서 선봉장이 되고, 신입 사원들은 입사 후 아동보호시설을 찾아 게임 캐릭터로 코스프레 대회를 치르면서 사회에 한걸음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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