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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병을 부를 수 있는 중장년층 남성들의 '전립선비대증'

입력 : 2016-11-15 04:47:00 수정 : 2016-11-14 18: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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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익 기자] 남성들의 전립선은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면서 움직임을 활발하게 해주는 전립선액이 만들어지는 중요한 생식기관이다. 호두와 비슷한 모양을 띠고 있고, 방광 바로 밑에 위치하며 요도와 사정관을 둘러싸고 있는데, 그 크기가 비대해져 요도와 사정관을 압박하고 배뇨 혹은 사정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평균수명이 짧았던 과거에는큰 문제가 되지 않았던 질병이라고 할 수 있었지만, 평균수명 100세를 향해가는 지금, 인생의 중간지점인 중장년층에 전립선비대증이 발생한다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40대 후반 남성에게 전립선이 커지면서 배뇨 장애를 일으키는 전립선비대증의 주증상은 야뇨, 빈뇨, 잔뇨감 등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년 남성들이 이를 단순한 노화에 의한 증상으로 생각해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증상이 악화될 뿐 아니라, 심각한 합병이 생기게 되는데, 허리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방광과 신장의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다. 또 혈뇨, 결석 등 심각한 증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지스한의원 대구점 석명진 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은 다양한 검사를 통해서 원인을 파악하고 환자의 상태를 진단한 후, 한방 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할 수 있다. 한의학적인 진단을 통해 파악한 환자 개개인의 원인, 증상, 체질별 특징에 따라 정상화에 필요한 맞춤처방이 이뤄진다”라고 말했다.

치료의 방법 중에는 한의학적 방법을 이용한 치료가 있다. 한의학에서 질병의 발생 요인은 주로, 사람의 정기가 약해져서 기운을 방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정기의 보강에 중점을 둔 치료법이 발달했다. 또 어떠한 질병의 발생을 인체 내의 음과 양의 불균형으로 보아 균형을 추구하는 치료와 개개인의 체질에 따른 치료법이 발달한 특징을 갖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의 한의학적 치료법에는 약침요법과 환약이 있다. 약침요법은 벌의 봉독이나 산삼 등에서 추출된 성분으로 만든 약침을 주요 경혈자리에 자입하는 치료이다. 혈류개선, 원기회복, 항암작용, 면역기능 조절 및 정상화, 항산화 활성작용, 통증완화, 성기능 장애개선 등에 큰 역할을 한다.

양기와 원기를 올릴 수 있는 약재로 구성된 환약은 먹으면 배뇨 장애 증상 완화, 음경과 음낭의 냄새 제거, 혈액순환 정상화, 성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주어 전립선비대증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에 전립선 건강을 지키는 습관이다. 과도한 음주를 자제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조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와 함께 배뇨 증상에 대한 자가 체크와 주기적인 검사로 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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