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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히트작 ‘메이플스토리M’ 제작사 손에 넣었다

입력 : 2016-11-24 17:03:43 수정 : 2016-11-24 18: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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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 지분 전량 인수로 운영 안정성↑… NPC 입주로 넥슨과 첫 인연
박지원 대표 “‘메이플스토리’ 모바일에 성공적으로 이식시킨 개발사”
[김수길 기자] 넥슨이 최근 모바일 게임 ‘메이플스토리M’의 공동 개발사 NSC를 품에 안았다.

NSC는 ‘빼꼼다이어리’와 ‘오투잼 아날로그’ 등 다수의 스마트 기기 전용 게임을 개발한 이력이 있다. 지난 2014년 넥슨의 벤처 지원 프로젝트로 마련된 NPC(Nexon & Partners Center)에 입주하면서 넥슨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메이플스토리M’ 배급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NCC(Nexon Collaboration Center)로 자리를 옮겨 투자도 받았다.

넥슨은 이번에 NSC의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이로써 ‘메이플스토리M’의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구축하게 됐고, 향후 NSC와 게임 개발부터 마케팅 등 전 분야에 걸쳐 긴밀한 협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박지원 넥슨 대표는 “NSC는 ‘메이플스토리’를 모바일에 성공적으로 이식시킨, 뛰어난 역량을 가진 개발사”라며 “NSC가 보유한 탁월한 개발력과 넥슨의 제작·서비스 노하우가 시너지를 극대화해 이용자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말했다.

‘메이플스토리M’은 올해 10월 중순 정식 발매 이후 구글플레이 매출 최고 순위 2위까지 내달렸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원작인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 파생된 만큼 두터운 팬 층이 모바일로도 호응하는 모습이다. ‘메이플스토리M’은 앞서 사전 예약 접수에 100만 명 넘게 신청하면서 대박을 예고했고, 실제 내려받은 숫자도 200만 건을 돌파했다.

‘메이플스토리M’은 원작 특유의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그래픽, 게임의 배경이 되는 ‘메이플월드’ 등 원작의 재미 요소뿐만 아니라 직접 경험했던 느낌을 모바일 플랫폼으로 실어왔다. 온라인 게임과 마찬가지로 2D 횡스크롤 방식을 택했다. 회사 측은 이를 두고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느낄 수 있는 경험의 일치”라고 설명한다.

특히 최근 게임 시장에서 중국산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가 득세하는 가운데, 토종 게임으로서 비교 우위를 입증할 차별점도 장착했다. ‘친구와 실시간 플레이’ 기능을 포함해 엘리트 던전, 경기장, 길드전, 길드 레이드 등 MMORPG 본연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놀거리를 도입했다. 또한 다크나이트와 보우마스터, 나이트로드, 비숍, 캡틴 등 주요 모험가 직업 5종을 최대 120레벨까지 성장시킬 수 있다. 메이플아일랜드, 빅토리아일랜드 같은 4개의 대륙과 엘리트 던전 ‘잊혀진항구’, ‘가시덤불숲’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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