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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인비테이셔널' KLPGA팀, 첫 날 기선제압

입력 : 2016-11-26 13:15:49 수정 : 2016-11-26 13: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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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한국여자골프의 별들이 모인 부산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팀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팀 선수들에게 첫 기싸움에서 승리했다.

25일 부산 동래 베네스트 골프장에서 열린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첫날 포볼(2인 1조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좋은 점수를 적는 방식) 매치에서 고진영(21.넵스)-장수연(22.롯데)조 승리 등 4점을 따내는 동안 2점만 내줘 4-2로 리드하고 있다.

KLPGA팀은 지난해 LPGA팀에 10-14로 완패를 당한 바 있다. 하지만 첫날 포볼 플레이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하며 지난해의 설욕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둘째날 경기는 포섬(2인 1조가 1개의 공으로 번갈아 경기하는 방식) 플레이로 치러진다. 첫날의 포볼 플레이보다 훨씬 더 팀워크가 중요한 요인이다. KLPGA팀은 여세를 몰아 둘째 날 경기에서도 점수차를 벌린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6팀 모두 팀 교체 카드를 빼들었다. KLPGA팀 주장인 김해림은 장수연과 함께 첫 주자로 나서 이미향-최운정과 맞선다. 뒤를 이어 고진영-이승현 조가 LPGA팀 중 유일하게 팀원을 교체하지 않은 지은희-허미정과 대결한다.

오지현-김지현 조는 LPGA 필승조로 손꼽히는 김세영-유소연 조를 상대한다. 정희원-이정민 조는 김효주-박희영 조를, 조정민-배선우, 김지현-김민선 조는 각각 백규정-이미림, 신지은-양희영 조와 샷 대결을 펼친다.

KLPGA팀이 첫날의 기세를 몰아 이날 승리를 거둔다고 해도 안심하긴 이르다. 가장 비중이 큰 마지막 싱글매치에서 승부가 뒤집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명승부가 예상된다.

세계 최강인 한국여자골프의 대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세계 여자골프의 올스타전 성격의 빅이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구름갤러리가 몰려들었다.

이에 맞춰 대회 주최측은 풍성한 경품을 준비했다. 매 대회 별로 생수와 대회 모자, 양말, 넥워머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라운드 별 추첨을 통해 박인비(28.KB금융그룹)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기념 퍼터 외에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스타플레이어들의 팬 사인회도 진행된다. 경기 종료 후 출전선수 전원이 갤러리들을 위한 팬 사인회를 연다.

출전선수들을 위해서도 풍성한 선물이 마련됐다. 8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면 PNS창호 교환권(3,000만원 상당)을, 12번홀에선 파나소닉(1,000만원 상당) 안마의자, 14번홀(이상 파3)에선 고급외제차인 벤츠 GLE 쿠페(1억원 상당)을 제공한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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