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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50여명 청정활동 동참

 

[김수길 기자] 사무실 컴퓨터를 잠시 끄고 우리 문화재의 겨울나기에 나서 구슬땀을 흘린 이들이 주목을 끈다. 미국계 게임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의 임직원들은 최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창덕궁을 찾아 청정활동을 펼쳤다.

이 활동은 지난 2012년 라이엇 게임즈가 문화재청과 한국의 문화유산을 함께 보호하자는 취지로 맺은 ‘문화재 지킴이’ 협약의 일환이다. 회사 측은 매회 임직원 중 자율적으로 신청을 받아 성황리에 진행하고 있다. 아홉 번째를 맞은 이번 회차에는 50여명이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당일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창덕궁 고건축물 내부 곳곳의 먼지를 털어내고 낙엽을 쓸어내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청정 활동을 마친 뒤에는 사적 제 122호인 창덕궁을 관람하면서 우리 문화 유적지의 가치를 되새긴 시간을 가졌다.

라이엇 게임즈 임직원이 참여하는 문화유적지 청정활동은 매년 상·하반기 1회씩 고궁과 선정릉, 헌인릉, 서울문묘, 성균관 등에서 실시된다. 올해 5월에도 50명이 넘는 임직원이 창경궁을 들렀다. 봉사활동에 나온 이주헌 씨는 “추운 날씨에도 다 같이 땀을 흘려가며 즐겁게 청정활동을 마쳤다”며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과 가치를 느끼고, 문화재 보호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뿌듯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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