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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성폭행 혐의' 강정호 이번에는 음주운전 물의…안 풀리는 2016년

입력 : 2016-12-02 09:29:47 수정 : 2016-12-02 1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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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 강정호(29)가 이번에는 음주 운전 사고로 입건돼 물의를 빚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강정호는 2일 오전 2시45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도로시설물을 들이받은 혐의로 입건됐다.

강정호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지인의 집에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차를 몰고 머물던 호텔로 귀가하던 도중 사고를 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사고 당시 강정호는 면허 정지 수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84%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부상과 성폭행 혐의에 휘말려 힘든 시즌을 보낸 후 비시즌을 이용해 한국에 들어와 있다. 강정호는 상대의 거친 태클에 정강이 뼈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 후 힘든 재활을 거쳐 복귀했지만 8월에는 2루 도루를 위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어깨 부상을 당했다.

한편, 강정호는 시카고 원정 도중 데이팅 서비스를 통해 만난 여성을 성폭행한 혐으로 경찰 조사를 받아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2016년 병신년 한해 좋지 않은 일들을 톡톡히 겪고 있는 강정호다.

강정호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103경기에 출전해 318타수 81안타로 타율 0.255, 45득점 62타점 21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강정호는 부상에서 회복한 후 좋은 활약을 통해 언론의 호평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사건이 더 안타깝다.

메이저리그 3년차를 맞이하는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3루수에 선정돼 관심을 모았다.

미국 야구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지난 1일 메이저리그 내에서 가치에 비해 큰 효과를 내는 선수들을 포지션 별로 정리하면서 강정호를 메이저리그 최고의 저비용-고효율을 자랑하는 3루수로 꼽았다. 팬그래프닷컴은 강정호에 대해 “내야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선수다. 3루수 이외에 유격수로도 활약한다면 1800만 달러(약 210억 원)의 가치를 지닐 수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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