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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뽑은 스타 총출동 '롤올스타' 온다

입력 : 2016-12-05 14:46:50 수정 : 2016-12-05 14: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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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회차… 오는 9일 스페인서 개최
전 세계 팬 750만명이 투표로 선수 뽑아
한국 대표로 이상혁·배성웅 등 5명 출전
지역대항전·1대1 토너먼트로 대결 펼쳐
[김수길 기자] 2016년을 마감하는 사이버 제전이 막을 올린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를 소재로 한 e스포츠 대회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롤 올스타)이 오는 9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팔라우 산 조르디 경기장에서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롤 올스타’는 ‘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등 라이엇 게임즈가 연간 공식 주최하는 3대 세계 대회 중 하나다. 팀이나 국가·대륙에서 각자 자존심을 걸고 예비 선발전을 거치는 두 대회와는 달리, ‘롤 올스타’는 팬 서비스 형태의 이벤트성이 짙다. ‘롤’을 즐기는 전 세계 이용자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해 스타 선수를 뽑고, 이들이 다양한 게임 모드에서 흥미 위주의 대결을 펼치는 게 골자다. 매년 이색적인 게임 모드가 소개되는 연유로, 3대 대회 중에서 확고한 차별성을 지녔다. 750만 명이 참여한 ‘롤 올스타’ 투표 결과 한국을 대표로는 이상혁을 필두로 배성웅과 송경호, 김종인, 홍민기 등이 낙점됐다.

출전 선수들은 지역별로 팀 파이어(Team Fire)와 팀 아이스(Team Ice)에 소속된다. 양팀은 지역 대항전과 특별 게임 모드 성적에 따라 점수를 챙기고, 4일간 더 높은 점수를 쌓은 팀이 최종 승리하게 된다. 팀 파이어는 한국과 북미,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지역을 포함하고, 팀 아이스는 중국과 유럽, 동남아(대만·홍콩·마카오) 지역이 배정됐다.

지역 대항전과 1대1 토너먼트를 비롯한 게임 모드에는 총 1950점이 걸려있다. 이 중 1000점을 먼저 획득한 팀이 우승하게 된다. 지역 대항전은 팀 파이어와 팀 아이스에 속한 각 지역팀이 맞붙는다. 각 진영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2팀이 대회 마지막 날 열리는 결승에 나온다. 승리마다 100점이 주어지고, 각 지역의 최고 인기 선수들이 모인 ‘드림팀’끼리의 경기라는 점에서 지역 팬들의 응원 열기도 뜨겁다.

선수 개인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1대1 토너먼트는 ‘롤 올스타’에 선정된 선수 30명 전원이 참가하고, 하나의 공격로만 존재하는 ‘칼바람 나락’ 맵에서 치러진다. 상대를 먼저 처치하거나, CS(미니언) 100개를 얻고, 포탑을 파괴하는 쪽이 승리한다. 팀과 관계없이 진행되나 첫 라운드의 15경기는 팀 파이어 선수와 팀 아이스 선수간 대진으로 짜여 있다. 1대1 토너먼트 1위부터 4위까지는 250점에서 50점이 차등적으로 부여된다.

이 밖에 평소 볼 수 없었던 게임 모드도 대거 전개될 예정이다. 특정 역할군 챔피언만 골라 플레이할 수 있는 ‘원거리 딜러 모드’와 ‘암살자 모드’, 모든 팀원들이 같은 챔피언을 사용하는 ‘단일 챔피언 모드’, 한 선수가 마우스를 잡고 한 선수가 키보드로 하나의 챔피언을 조작하는 ‘둘이서 한마음 모드’, ‘포로’를 눈덩이처럼 던지고 ‘포로 왕’을 소환해 적을 공격하는 ‘전설의 포로 왕 모드’ 등이 준비된다. ‘둘이서 한마음 모드’만 1승 당 100점이고 나머지 모드는 1승마다 50점이 붙는다.

‘롤 올스타’에서 최종 우승한 지역 플레이어들은 ‘IP 부스트’ 아이템이 제공된다. 지난해에는 한국 지역이 속한 팀 파이어가 우승을 차지한 덕분에 국내 이용자들이 혜택을 누렸다. 권정현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본부 총괄 상무는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인기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롤 올스타’를 통해 보여줄 재밌는 게임 모드에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롤 올스타’만의 알찬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롤 올스타’는 2013년 중국 상하이에서 첫 대회가 시작됐다. 이어 프랑스 파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속개됐다. 이번 대회는 4회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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