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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식 '리니지' 경쟁에 불지폈다

입력 : 2016-12-05 14:51:15 수정 : 2016-12-05 19: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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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 재구성해 오는 14일 ‘레볼루션’ 선봬
온라인 MMORPG 수준 그래픽·콘텐츠로 기대↑
[김수길 기자] ‘리니지2’의 원본을 모바일로 전환한 ‘리니지2: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은 동일한 장르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를 택하면서 원작에 좀더 다가갔다.

개발진은 현존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연출한다는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해 ‘리니지’ 시리즈 고유의 혈맹 시스템과 실시간 공성전, 최대 규모의 오픈필드 등 원작의 감성을 완벽히 재현하려고 노력했다. 제작사인 넷마블게임즈 측은 PC 온라인 게임 수준의 모바일 MMORPG로 내놓는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리니지’ 시리즈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혈맹 시스템은 원작처럼 동맹과 적대가 가능하다. 1600명이 동시에 전장을 누빌 수 있는 대규모 실시간 공성전은 스마트폰 기기에서 구동되더라도 화려함과 액션성을 제대로 발현한다. 최대 규모의 오픈필드를 모바일로 고스란히 옮겨왔고 호위·채집 등 온라인 MMORPG 같은 다양한 퀘스트 패턴을 보인다. 캐릭터는 6가지 전직과 24개 직업에 따라 플레이가 달라지고, 착용 시 외형이 변하는 200종 이상의 장비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박범진 넷마블네오 개발총괄은 “모바일 환경에서도 온라인 MMORPG 수준의 그래픽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역량을 쏟았다”고 말했다.

‘레볼루션’은 완성도에 비례해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 여름 콘텐츠 상당수를 일반에 공개했는데,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리니지’ 본연의 IP(지적재산권)가 가진 잠재성과 모바일에 최적화한 콘텐츠를 접한 예비 이용자들은 엄지를 치켜 세웠다. 사전 예약 접수에도 300만 명 넘게 신청자들이 몰려 세간의 관심을 입증했다. 이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사상 최대 수치다.

‘레볼루션’은 나라 밖으로도 진출을 준비중이다. 원작 ‘리니지2’가 시리즈 중에서 해외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에 시너지도 바랄 수 있다. 해외 시장은 권역별 빌드 전략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중국과 일본, 글로벌 순서로 나간다. 중국은 현지 최대 IT기업 텐센트가 유통을 담당한다. 권영식 넷마블네오 대표는 “‘리니지’ 시리즈 중에서 ‘리니지2’는 유명 IP인 것은 물론, 해외에서도 성과를 거둬 글로벌 게임으로 적합하다”며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계승한 ‘레볼루션’의 목표는 한국 모바일 게임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게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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