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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어택] '솔로몬의 위증' 청춘+미스터리+신인배우, 주말 밤 접수할까

입력 : 2016-12-06 15:34:50 수정 : 2017-01-10 17: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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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청춘 미스터리물 ‘솔로몬의 위증’이 주말 안방극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JTBC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 제작발표회가 6일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조재현, 김현수, 서지훈, 장동윤, 서영주, 백철민이 참석했다.

‘솔로몬의 위증’은 크리스마스 밤 학교 옥상에서 떨어져 사망한 한 학생의 죽음을 파헤치는 내용의 드라마다. 경찰은 하룻밤 만에 자살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학교는 서둘러 추모식을 열었다. 그러나 언론과 학교, 그리고 학생들에게 한 장의 고발장이 날아가며 사건은 시작된다. 학교와 경찰, 언론이 각자의 이익과 입장을 위해 싸우는 동안 상처 입은 아이들은 스스로 교내재판을 열어 진실을 밝히기로 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각자 변호인이 되고, 검사가 되고, 판사, 배심원이 되어 어른들의 위선과 추악한 비밀을 하나씩 벗겨낸다.

무엇보다도 ‘솔로몬의 위증’은 ‘미스터리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춘 드라마에 미스터리와 사회비판을 더한 장르로 국내 드라마판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 더불어 기성세대를 대표하는 성인연기자들을 제외, 극의 중심이 되는 교내재판을 이끌어갈 학생 역할의 배우들이 모두 신인 연기자인 파격 캐스팅까지 더해져 시청자들의 이목을 제대로 모으고 있다.

작품을 강일수 PD는 이날 “중간에 기획을 포기 했다가 작년 말 작가님과 JTBC를 만나 제작에 들어가게 됐다. 내가 기획하긴 했지만, 방송이 될까 걱정도 됐다. 그러나 국내에서도 좀 다양한 드라마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어 “원작이 90년대 거품경제가 붕괴되는 시점의 일본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현재 한국과는 다르다”며 “예를 들어 소통의 방법에 있어, 소설 속에서는 주로 공중전화를 이용하고 있지만 지금은 아니지 않나. 그리고 지금 한국적 현실과 한국 교육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에 중점적으로 포커스를 맞춰, 원작보다 좀 더 가볍게 각색하려고 했다”고 한국판 ‘솔로몬의 위증’의 탄생을 기대케 하고 있다.

이어 신인배우 대거 캐스팅에 대해서는 “드라마의 절반 이상이 교내재판 내용을 다룬다. 전체 배우가 같은 공간에서 촬영을 해야하기 때문에 스케줄이 절대적으로 확보되지 않으면 제작이 불가능했다”며 “뿐만 아니라 캐릭터에 맞는 배우를 캐스팅 하고 싶었다. 사실 처음 기획을 할 때 아이들이 과연 교내재판을 통해 스스로 나서 어떤 문제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설득력 있을까 걱정도 됐는데, 실제로 학생들이 광장으로 나가는 현재 상황이 원작자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타나내고 있고, 캐스팅 역시 잘 맞아떨어지리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기성세대를 대표하는 기득권층 인물로 학교 법무팀장 한경문 역을 맡은 조재현은 “처음에는 매니저가 대본을 전달해주지 않았다. 그런데 감독님의 요청이 계속 있어서 내용을 물어보니 심상치 않더라”며 “그리고 대본을 읽어봤는데 그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보통 연기자다보니 자기 캐릭터나 드라마의 재미를 보게 되는데, 이번에는 그 이전에 이미 이야기에 설득당했다. 출연을 결심했다기 보다 이야기에 참여하고 동참하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조재현 역시 신인 배우들과 함께하는 것에 대해 “젊은 친구들, 익숙치 않은 얼굴들과 연기하는 게 처음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걸레고 좋다. 다큐멘터리 영화를 좋아하기도 하고, 촬영을 할 때 연기를 한다기보다 실제 상황 속에 들어가있는 느낌을 받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연기를 잘하고 능숙하게 하고는 중요하지 않다. 얼마나 진실되게 인물을 담아내는 지가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다들 매우 잘 해주고 있다”고 전해 시선을 모았다.

자리에 함께한 신인 배우들 역시 입을 모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하며 눈빛을 빛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과연 ‘솔로몬의 위증’의 흔하지 않은 장르 선택과 신인배우들의 대거 출연이 동시간대 경쟁작에 견줄만한 매력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9일 첫 방송.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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