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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 단독선두 김효주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입력 : 2016-12-17 19:06:56 수정 : 2016-12-17 19: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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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김효주(21·롯데)가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김효주는 17일 중국 광저우의 사자후 골프장(파72 6,312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2017시즌 개막전인 현대자동차중국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3언더파 69타로 단숨에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김효주는 첫째 날 강풍에 고전하며 보기만 5개를 쏟아내는 등 2오버파 74타로 고전했다. 하지만 이날은 제 컨디션을 찾는 등 안정적인 플레이로 보기도 기록하지 않는 등 중국 평샨샨이 포함된 공동 2위 그룹을 한 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까지 치고 올라섰다. 1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했던 펑샨샨은 이븐파로 144를 기록한 상황이다.

장하나(24·BC카드)을 비롯한 5명의 한국 선수도 공동 2위그룹에 포진해있어 최종라운드에서 진검승부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효주는 중국무대에서 강하다. KLPGA 투어 통산 8승 중 중국에서 치른 대회에서 4승을 챙겼고. 이번 대회 역시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다음은 2라운드를 끝낸 뒤 김효주와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오늘 바람이 어제보다 덜 불어서 치기 편했고, 날씨도 많이 춥지 않아서 괜찮았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경기 운영을 했다고 생각하고, 버디 찬스는 놓친 것이 몇 개 있어서 아쉽지만 크게 미스가 없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냈다고 생각한다.”

-어제와 오늘 성적이 많이 다른데? 혹시 따로 연습한 것이 있는지.

“특별히 따로 연습한 것은 없지만 어제 방에서 혼자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1라운드에서 파5와 파3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공략해야 할 지 많이 생각했다. 그리고 샷 할 때마다 조금 더 집중해서 치자고 계속 생각했던 것 같다.”

-내일 펑샨샨과 한 조가 돼서 칠 가능성이 높은데.

“USLPGA에서 같이 쳐보기도 했고 친하게 지내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워낙 잘 치는 언니고, 중국이라 홈 어드밴티지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상대방이 잘 칠수록 내 플레이에 집중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내일 재미있는 경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2013년에 이 곳에서 좋은 성적을 못 냈었는데 어떤 생각을 했나.

“3년 전처럼만 치지 말자라는 생각을 했다. 사실 그 때는 비가 많이 왔었다. 비가 안오니까 전혀 다른 골프장에서 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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