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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베를린 트럭 테러, 이슬람 테러리스트 뿌리 뽑아야" 강력 규탄

입력 : 2016-12-20 14:50:22 수정 : 2016-12-20 14: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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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베를린 트럭 테러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독일 베를린의 도심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 사건을 '이슬람 테러리스트의 학살'이라고 규정하고 강한 어조로 규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테러 직후 "오늘 베를린에서 일어난 끔찍한 테러 공격으로 희생당한 이들의 가족과 친지들에게 위로를 보낸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테러리스트들과 그들의 지역·세계 네트워크를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전했다.

네드 프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대변인역시 이날 성명을 통해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일어난 테러 공격으로 보이는 이번 사건을 규탄한다"며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이미 독일 정부 관계자들과 접촉했으며 수사와 대응대책에 대해 협조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과 안젤리노 알파노 이탈리아 외무장관, 일본 정부와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 등 세계 각국 지도자들은 조의와 함께 연대의 뜻을 전했다.

앞서 19일 오후 8시께(현지시간) 대형트럭 한 대가 베를린 빌헬름 기념 교회 근처에 열린 크리스마스 시장으로 돌진해 지금까지 최소 12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다.

빈프리드 벤젤 경찰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사망자 중에는 트럭에 운전자와 같이 타고 있던 승객 1명도 있다며 그는 구급차에서 치료 중 숨졌다고 밝혔다. 트럭 운전자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현장에서 달아났다가 빌헬름 카이저 교회에서 1.5㎞가량 떨어진 전승기념탑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체포된 용의자의 자세한 신원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으나, 하이코 마스 독일 법무장관은 이번 트럭사건을 테러를 담당하는 연방검찰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고용석 기자

사진=CN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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