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 "덴마크 안 갔다" 정유라 접촉의혹 반박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덴마크서 정유라와 접촉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이 의원은 2일 보도된 덴마크 해외시찰 참가 의혹 및 '정유라 접촉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 의원의 6박 8일 일정의 ' AI 방역제도 관련 해외 시찰' 참여와 관련, 이와 맞물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같은 날 덴마크 북부 올보르에서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각에서 이 의원과 정 씨 간의 연결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이 의원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의원은 국내 모처에서 쉬고 있다. ' AI방역제도 관련 해외 시찰' 일정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농해수위 관계자 역시 "이 의원은 해외시찰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앞서 이 위원은 농해수위의 ' AI 방역 제도 관련 해외 시찰'을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31일부터 6박 8일간 덴마크와 프랑스 등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이 의원이 활동 종료를 불과 일주일 밖에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 자리를 비운다는 점을 두고 여론의 비난이 일자 갑작스럽게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보인다.

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