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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거미, 대구의 밤 뜨겁게 달궜다

입력 : 2017-01-08 10:58:28 수정 : 2017-01-08 10: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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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환희와 거미가 대구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특급 라이브로 화제가 되고 있는 환희&거미 컬래버레이션 콘서트 ‘소울 트랙’이 대구 관객을 초토화 시켰다. 3시간 넘게 이어진 폭발적 감성과 완성도 높은 무대에 대구 관객들의 환호와 갈채가 이어졌다.

오프닝 무대부터 객석 반응이 남달랐다. 'Special Love(스페셜 러브)'로 듀엣 무대로 콘서트의 문를 연 환희와 거미는 "오프닝부터 관객 반응이 너무 뜨겁다. 역시 대구 관객들답게 심지어 오프닝 영상을 보고도 큰 웃음이 터져 무대 뒤에서 힘이 났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대구 관객들은 환희의 '모르게', '미워해야 한다면', '사랑이 아프다' 등의 곡과 거미의 '기억상실', '구르미 그린 달빛' 등의 라이브 무대에서 탁월한 가창에 매료되어 중간중간 환호성을 지르거나 가열찬 박수와 함성을 보내는 등 응원을 보냈고, 댄스 무대와 함께 꽃송이를 선물하는 환희와 듀엣 무대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객석을 찾은 거미에게 열광했다.

환희와 거미는 멘트가 이어질 때마다 "전국 투어 중 최고의 반응이다. 객석의 함성이 크니까 노래할 때 힘이 난다"고 말하고 "커플 뽀뽀 이벤트도 중계 화면에 잡히면 망설이지 않고 거침없이 뽀뽀하셔서 놀랬다. 역시 흥이 있고 분위기를 탈 줄 아신다"고 하며 즐거워했다.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자 두 사람의 듀엣 무대 또한 케미 폭발로 심장을 두드렸다. 체인스모커스&하시(The Chainsmokers & Halsey)의 '클로저(closer)'를 비롯해 '별이 진다네', 'Sea of love', '사랑해요 우리' 등을 R&B 탑 보컬의 만남답게 풍성한 해석과 세련된 가창력으로 환상적인 순간을 선사했다.

특별한 무대도 이어졌다. 환희는 국내 남자 가수로는 최초로 선보이는 아델의 'Hello'를 폭발적인 가창력과 섹시한 카리스마가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거미는 '연결고리', 'Monster’, '호랑나비'로 이어지는 힙합 무대로 객석을 초토화시켰다.

한편 환희 & 거미 컬래버레이션 콘서트 ‘소울 트랙’은 청주, 울산, 서울, 대구를 거쳐 오는 14일 광주 공연을 앞두고 있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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