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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어택] '내보스' 연우진X박혜수, '또오해영' 넘어 레전드 로코 될까

입력 : 2017-01-10 16:12:15 수정 : 2017-01-10 20: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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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tvN이 또 하나의 역대급 로코(로맨틱코미디)를 예고했다. 연우진과 박혜수, 신선한 조합의 남녀가 찾아오는 것.

tvN 새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의 제작발표회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연우진, 박혜수, 윤박, 공승연, 예지원, 전효성, 허정민, 한재석, 송현욱 PD 등이 참석했다.

‘내성적인 보스’는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연우진)와 초강력 친화력의 신입사원 채로운(박혜수)이 펼치는 소통 로맨스 드라마. 무엇보다도 지난해를 강타했던 로코 ‘또 오해영’을 연출한 송현욱 PD가 ‘연애 말고 결혼’ 이후 또 한번 주화미 작가와 의기투합해 주목받는 작품이다. ‘연애 말고 결혼’은 사랑에 올인하는 여자와 사랑에 냉소적인 남자의 연애와 결혼을 실감나게 그려내 인기를 모았다. 이에 송 PD의 손에서 또 한번 레전드 로코가 탄생할지 기대가 모아지는 것.

이날 송 PD는 “동어반복, 자가복제가 어떻게 보면 쉽고 편하다. 하지만 백지 상태로 새 작품에 들어가려 한다”고 이번 작품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연애 말고 결혼’은 20대 청춘남녀의 현실적 사랑과 연애관, 결혼관을 다룬 발칙한 로맨스였다. ‘또 오해영’은 30대의 일과 사랑, 그리고 좀 더 깊이 있는 죽음과 삶의 문제까지 건드렸던 현실적인 작품이었다”고 설명하며 “‘내성적인 보스’는 굉장히 판타지적 작품이다. 극도로 대인기피증을 가진 주인공, 그의 문을 열기 위해 쉴 새 없이 두드리는 여자 주인공이라는 설정이 판타지적이지만 우리가 생각해 볼 문제들을 더했다. 소통의 문제와 같은 문제에 대해 고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해 ‘내성적인 보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 역으로 분할 연우진의 출연도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앞서 ‘연애 말고 결혼’에서 송 PD와 호흡을 맞춰 스펙은 완벽하지만 마음은 냉랭한 연애 기피남 공기태 역으로 활약한 바 있기 때문.

송 PD 역시 연우진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연애 말고 결혼’을 처음하고 계속 연우진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스케줄이 맞지 않아 이제야 만났다”며 “연우진이라는 배우가 가지고 있는 근본적으로 선한 면이 내성적인 보스에 큰 매력이 될 것 같았다”고 전했다.

연우진 역시 “내 연기 인생에 있어 전환점이 될 작품”이라고 기대를 보였다. 이어 “송현욱 PD와 다시 함께하는 것에 있어 더 어려움이 많은 것 같다. 이전에 보여줬던 이미지를 깨고 그 이상의 매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이 크다. 요즘은 기존의 색을 빼는 데 노력하고 있다. 무채색으로 돌아가는 과정”이라고 남다른 각오를 밝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연우진과 로맨스 호흡을 맞출 박혜수에게 또한 시선이 쏠리고 있다. 데뷔 2년여 만에 맞는 첫 주연작이지만, 앞서 JTBC ‘청춘시대’의 풋풋한 여대생 연기를 통해 화제를 모은 바 있기 때문. 송 PD는 “캐스팅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사법고시 보다 힘든 확률을 뚫고 캐스팅했다”고 칭찬하며 “연우진과 박혜수라는 조합이 굉장히 좋더라. 이번 작품에서도 후회 없는 선택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박혜수는 이에 “‘청춘시대’에서 언니들과 함께 연기했던 5인분을 혼자 하려니 부담감이 크다”면서도 “캐릭터도 전혀 달라 말투나 평소의 사소한 습관까지 바꾸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각오를 전했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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