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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희 서기관, 인사 이동 협박에도 굳건 '130억 지켰다'

입력 : 2017-01-10 16:25:46 수정 : 2017-01-10 16: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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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희 서기관이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불온한 지시에 따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지난 1985년 9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1990년부터 문체부에서 근무한 정준희 서기관은 "소극적으로 (김 전 차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방어한 것뿐이다"라고 말했다.

정 서기관은 지난해 2월 무렵 김 전 차관의 "K-스포츠클럽 운영에 문제가 있으니 이 클럽들을 총괄할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개선안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이는 K-스포츠클럽 운영권을 최순실이 사실상 지배하고 있던 K스포츠재단에 넘겨 연 130억 원 규모의 관련 예산을 주무르려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정 서기관이 '사업 전체가 특정 민간단체에 넘어가게 된다'며 거부하자 김 전 차관은 인사에서 불이익을 준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정 서기관은 김 전 차관의 'K-스포츠클럽 사업을 K스포츠재단에 끼워 넣을 다른 계획'에 대해서도 "사업자는 공모로 선정해야 한다"며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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