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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현대기아로! 남양연구소 탐방기

입력 : 2017-01-11 05:50:00 수정 : 2017-01-10 19: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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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기술의 현대·기아자동차를 향해서!’

어느 기업이든 혁신의 공간은 연구소다. 국내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이면서 글로벌 톱 5 안에 드는 현대기아자동차에도 그런 공간이 있다. 최근 기아차의 신형 모닝 사전 미디어 행사가 진행된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다. 철통 같은 보안부터 안에서도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드넓은 공간까지 외양은 국내 굴지의 자동차 기업 연구소다웠다. 그 안에서 ‘기술의 현대기아자동차’를 만들어가는 내부 구성원들의 땀과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전자연구동’이었다. 전자연구동에서는 경차부터 상용차까지 다양한 차들이 전자파 차단과 전파 수신 시험을 거치고 있다. 특히, 최근 올뉴 모닝은 경차지만 최신 스마트카 기술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며 전자연구동에서 혹독한 시험을 거쳐야만 했다고 한다. 스마트카 기술이 미래 자동차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강한 전자파는 잘 막아주고 통신 전파는 잘 수신하도록 하는 기술들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연구동 관계자는 “각 나라별로 통신 전파 시스템이 달라서 과거에는 수출 대상국에 차를 가지고 가서 실험을 하곤 했는데 지금은 연구동 안에서 이뤄지는 시뮬레이션 평가 방법을 통해 그럴 일이 없게 돼 아쉽다”고 농담을 섞어가며 설명했다. 시뮬레이션 평가 방법은 현지 실차 평가의 정확도 대비 80%에 달하여, 초기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시트 컴포트 랩’이었다. 신형 모닝은 경차다. 경차는 운전피로도가 높고 안전도가 낮다는 것이 약점이다. 이 때문에 신형 모닝의 경우 시트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됐다.

2014년 신축한 2574㎡(780평) 규모의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시트 컴포트 랩은 현대기아차의 모든 신차 시트가 연구되는 곳이다. 14개의 시험실, 36기의 장비로 약 90가지의 개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시트성능은 ▲피팅성능 ▲쿠션성능 ▲감쇠성능 ▲서포트성능 ▲CCS(기후조절) 성능의 5가지 항목을 중심으로 ‘정지상태’와 ‘주행상태’의 2가지 측면에서 평가하게 된다. 이 중 진동실험실에 구비된 시트좌석에 앉아 다양한 노면 상태에 따른 진동을 경험할 수 있었다. 실제와 동일해서 깜짝 놀랐다.

이처럼 남양연구소에서는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1~2=남양연구소 쿠션성능시험실에서 신형 모닝의 시트 성능을 테스트하는 모습.
사진3~4=남양연구소 안테나성능개발시험실에서 신형 모닝을 테스트해 보는 모습.
사진5=남양연구소 전자파무반사시험실에서 올 뉴 모닝을 테스트해 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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