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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세계, 개점 한 달만에 방문객 500만 돌파

입력 : 2017-01-18 05:10:00 수정 : 2017-01-17 18: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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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우 기자] 대구 신세계가 오픈 한 달 만에 연착륙에 성공했다. 500만 명 이상의 쇼핑객이 전국에서 몰려 들었고 주말 매출은 40억원을 웃돈다.

대구 신세계는 영업면적 10.3만㎡(3만1200여평)의 지역 최대 규모로 국내 백화점에서 경험할 수 없던 아쿠아리움과 테마파크 등 다양한 시설을 앞세워 전국ㆍ전연령을 아우르는 백화점으로지난달 15일 문을 열었다. 대구 신세계는 KTX는 물론 기차, 고속버스, 시내버스, 시외버스, 지하철 등 모든 대중교통이 모이는 복합환승센터와 함께 자리잡은 국내 최초의 교통상업시설로 앞으로 개발될 복합환승센터의 밑그림을 제시했다.

대구 신세계는 오픈 3일만에 100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현재도 주말 매출은 하루 40억을 웃돈다. 신세계백화점 내에서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매출이다. 오픈 1년차 매출 기대치는 6000억원이다.

지역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다양한 맛집들이 즐비한 전문식당가 ‘루앙 스트리트’와 상권 내 최대·최고 수준으로 선보인 ‘생활전문관’은 동업계는 물론 지난해 지방 최초로 1조를 돌파한 센텀시티점까지 압도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여성의류, 남성의류, 잡화 등 패션장르에서도 계획보다 30% 이상의 매출을 초과 달성하는 등 불황이 무색할 정도로 지역 상권을 달구고 있다.

대구 신세계가 야심 차게 선보인 차별화 테넌트 시설과 수준 높은 문화홀 공연 역시 집객에 한 몫을 하고 있다. 백화점 최초이자 대구 지역 최초로 들어선 아쿠아리움은 하루 5000~6000명이 방문하는 지역 명소로 떠올랐다. 또 가족들의 놀이터로 선보인 야외 테마파크 ‘주라지’ 역시 일평균 7000~8000명이 드나들고 있으며, 아이와 함께 뛰놀 수 있는 트램폴린파크, 남자들의 놀이터 일렉트로마트, 아이들의 장난감 천국 토이킹덤, 극장, 서점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장르별 전문점 역시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올해 상반기 루이비통, 보테가베네타, 디올, 생로랑, 불가리, 티파니 등 명품매장들이 순차적으로 들어서면 매출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 

대구 신세계는 지난 한 달간 이용고객을 분석한 결과 주말 하루 평균 30만명, 총 500만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오픈 첫 주말에는 100만명이 넘는 고객이 집중적으로 몰렸다.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DM 발송을 하지 않는 등 오픈 홍보를 최소화한 점과 대구시와 손잡고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 전개 등이 효과를 봤다. KTX와 고속버스 일 평균 이용객 수를 조사한 결과, KTX는 대구 신세계 오픈 이후 승·하차 인원인 60% 가량 늘어났으며, 고속버스 이용객은 2배 가까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에 가까운 고객들이 대구 외 지역에서 원정을 왔다는 조사 결과는 이례적이다. 대구 외 지역으로는 포항, 울산, 구미 등 대구 인근 경북이 20.2%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 5.6%, 경기 4.1%, 경남 3.3%, 부산 3.1%로 그 뒤를 이었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의 외지 고객 비율은 48% 수준이다.

김봉수 대구 신세계 부사장은 “국내 최초의 복합환승센터와 압도적인 하드웨어는 물론 다양한 컨텐츠를 품은 대구 신세계 오픈으로 대구로 이어지는 모든 대중교통수단의 이용객수가 크게 늘면서 대구시를 관광도시로 변모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구시와 함께 손잡고 국내 관광객은 물론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유입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복합환승·쇼핑센터가 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un@sportsworldi.com

사진설명
1. 대구 신세계 외경.
2. 대구 신세계 매장 모습.
3. 동대구 복합 환승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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