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한국지엠 쉐보레 신형 크루즈, 아반떼 잡을까

입력 : 2017-01-18 05:15:00 수정 : 2017-01-17 19:03:2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한준호 기자] 한국지엠 쉐보레 신형 크루즈(Cruze)가 아반떼를 잡고 국내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까.

쉐보레가 17일 서울 영등포구 대선제분 문래공장에서 신형 크루즈 공개 행사를 갖고 국내 준중형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쉐보레 크루즈는 2008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 115개국에서 400만 대 이상 판매된 월드 베스트 셀링카다. 신형 글로벌 제품개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9년 만에 새롭게 탄생했다.

한국지엠 측은 준중형 세단의 기존 국내 강자인 현대차의 아반떼를 겨냥해 이번 신형 크루즈로 시장 점유율을 대폭 늘리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신형 크루즈는 시선을 끄는 감각적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파워트레인과 섀시, 안전 시스템 등 모든 부분에서 타협하지 않는 변화를 이뤄냄으로써 국내 준중형차 시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프리미엄 세단이 될 것”이라며 “중형 세단 이상의 제품 가치를 통해 세그먼트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프리미엄 콤팩트 세단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크루즈는 일단, 기존 모델 대비 15mm 커진 휠베이스와 25mm 늘어난 전장을 통해 뒷좌석 레그룸이 22mm 확장됐지만 이전 모델 대비 공차 중량을 최대 110kg 줄였으며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 적용을 확대, 차체 강성을 총 27% 증가시켰다.

외부 디자인은 말리부처럼 스포츠 세단 스타일의 감각적 캐릭터 라인이 돋보인다. 내부 역시 확장된 공간에 인체공학적 설계가 눈길을 끈다. 

신형 크루즈에는 동급 최고 수준의 신형 1.4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153마력의 최대 출력과 24.5kg.m의 최대 토크를 바탕으로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우수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전 트림에 기본 채택된 스탑 앤 스타트 기능 등을 통해 복합연비가 13.5km/L에 달한다. 또 전 트림에 6개의 에어백이 기본 적용되고 동급 최초로 적용된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 시스템 외에도 각종 프리미엄 안전사양을 대폭 적용해 중형차급 이상의 첨단 안전성을 구축했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LS 1890만원, LT 2134만원, LT 디럭스 2286만원, LTZ 2437만원, LTZ 디럭스 2478만원이며, 17일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 설명=신형 크루즈의 내외부 모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