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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영 '토스' 전광인 '파이프'… 상상이 현실로 'V리그 올스타전'

입력 : 2017-01-20 06:00:00 수정 : 2017-01-19 14: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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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미스 올스타’ 이다영(21·현대건설)의 토스를 전광인(26·한국전력)이 날아올라 ‘파이프’를 내리꽂는다.

상상 속에서 이뤄질 법한 장면이 현실로 다가온다. ‘별들이 잔치’ 한국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이 22일 오후 1시30분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V리그를 이끌고 있는 48명의 별들이 코트를 수놓는다. 남자부 OK저축은행·삼성화재·한국전력, 여자부 현대건설·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가 ‘K스타팀’을 구성했고, 남자부 현대캐피탈·대한항공·KB손해보험·우리카드, 여자부 IBK기업은행·GS칼텍스·KGC인삼공사가 ‘V스타팀’ 유니폼을 입는다.

역시 관심사는 리그 경기에서 볼 수 없었던 화려한 콜라보레이션이다. K스타팀의 세터 이재영과 레프트 전광인의 호흡에 시선이 쏠린다. 전광인은 이번 시즌 올스타전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지난 12월20일부터 1월2일까지 진행한 팬 투표에서 6만2123표를 얻어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가공할만한 점프력을 바탕으로 폭발력을 자랑하는 스파이크는 팬들의 가슴을 뚫어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터 이다영과의 호흡이 볼거리이다. 이다영은 팬 투표 4만6108표를 얻어 세터 부문 1위에 올랐지만, 6만4382표를 얻어 여자부 전체 최다득표를 기록한 쌍둥이 이재영(흥국생명)에 밀렸다. 하지만 올스타전의 주인공은 이다영이었다. 화려한 춤사위와 깜찍한 세리머니로 두 시즌 연속 ‘세리머니상’을 수상하며 현장을 들끓게 했다. 또한 쌍둥이 이재영(흥국생명)과의 호흡도 기대를 모은다.

이에 맞서는 V스타팀에는 문성민(현대캐피탈)과 김희진(IBK기업은행) ‘쌍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시즌 올스타전 최다득표와 세리머니상, MVP를 석권했던 문성민은 이번 시즌 전광인에 밀려 아쉽게 2위에 올랐다. 배구계 한 관계자는 “V스타팀에 이번 시즌 강팀이 몰리면서 파다르, 김학민, 최홍석, 김요한 등이 함께 나서면서 표가 분산됐다”고 분석하면서도 “아빠가 된 뒤에 득표가 떨어졌다는 평가도 있다”고 농을 던지기도 했다. 하지만 실력 만큼은 최고임에 분명하다. 특히 올 시즌 속공을 장착하면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여자부 대표 공격수 김희진이 가세하면 위력이 배가 된다. 화려한 공격으로 K스타팀은 공략하겠다는 의지이다.

KOVO 관계자는 “온라인 판매는 벌써 마감했다. 두 시즌 연속 올스타전 매진을 기록했다”며 “현장 판매분에 대한 문의도 폭주하고 있다. 열기가 그만큼 뜨겁다”고 설명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현대캐피탈 문성민과 현대건설 이다영 / 사진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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