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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서울시 문인화 동호회전 성황리 열려

입력 : 2017-01-23 09:21:02 수정 : 2017-01-23 09: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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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을 찾아 한 점, 한 점을 찍어 작품 완성"
우정 정응균 교수 지도하에 매주 토요일 강의
[강민영 선임기자] 제2회 서울시문인화동호회전이 지난 19일 서울시청 시민청 갤러리에서 개막해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서울시문인화동호회(회장 최철민)는 서울시청상수도본부 직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문인화 모임으로, 매란국죽의 사군자 예술을 통해 군자의 덕성과 심성을 함양하는 게 목표다. 문인화 대가인 우정 정응균 교수의 지도로 매주 토요일 오후 4∼6시 무료로 열리고 있다.

이번 동호회전에는 박병만 백종문 성기옥 신근호 신왕근 이정훈 이성환 이태형 이호식 장종욱 전진아 정선교 정윤홍 정종영 조두엽 조인영 최생인 최선희 최이영 최춘근 등 서울시문인화동호회 회원과 최경자 등 우정 정응균문인화연구실 회원이 함께 작품을 출품했다.

지난 19일 오후 열린 개막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축사를 통해 “소통하기 어렵고 버겁게 살아가는 요즘 시대에 문인화 전시회로 삶의 여유를 찾고 주변의 힘든 동료아 이웃들으도 돌아보면서 서로 마주앉아 예술을 논하고 그들과 더불어 같이 사는 사회를 만들어간다는 것이 진정한 예술가의 정신이라 생각한다”며 “시민관객들과 멋진 소통의 장소로 공감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철민 동호회장은 “바쁜 직장생활 중에도 틈틈이 시간을 내어 동호회실, 인사동 화실 등에서 묵향을 찾아 연습에 매진하고 정성을 다해 한 획, 한 점을 찍어 작품을 완성했다”며 “부족하지만 마음으로 감상하시고 회원들이 더욱 정진할 수 있도록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통문인화의 현대적 계승에 앞장서고 있는 정응균 지도교수는 전통과 현대문인화를 근본으로 기초부터 책임지도하고 있다. 인사동에 있는 우정 문인화연구실은 30년 전통을 자랑한다. 우정 선생과 한번 인연을 맺은 수강생들은 오랫동안 시서화로 정의되는 문인화를 중심으로 사제지간의 정을 꽃피우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문하생 가운데는 매년 굵직굵직한 미술대전에서 입상자가 나오는 등 우정 문인화연구실은 한국화 화단에서도 그 권위를 인정하고 있다. 정응균 작가는 전통문인화의 현대적 계승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24일(화)까지 서울시청 지하1층 시민청갤러리에서 계속 된다.

mykang@sportsworldi.com

사진설명=지도교수 우정 정응균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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