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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하지만 편안하게, '귀성 패션' 돋보이는 꿀팁

입력 : 2017-01-23 05:10:00 수정 : 2017-01-22 18: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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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우 기자] 설날 세배를 갈 때는 한복을 곱게 차려 입는 것이 전통이다. 하지만, 한복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플랜 B를’가동해야 한다.

‘귀성 패션’은 단정함이 기본이다. 김지수 베스띠벨리 이사는 “명절에는 인사드릴 분들도 많고 성묘도 가야 하고 할 일도 많기 때문에 때와 장소, 상황에 따라 선택하고, 자신의 개성을 고려해서 단정함에 포인트를 주어 입도록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활동하기에 무리가 없는 편안한 복장을 골라야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둘러 앉아 담소를 나누거나 놀이를 즐기며 보내는 시간이 많은 연휴 중에는 착용감과 활동성이 좋은 캐주얼한 옷차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 최소한의 격식은 갖춰야 하므로 라운드 티셔츠나 트레이닝복 같은 옷차림은 피하도록 하자.

남성의 경우 각각의 상의와 하의로 스타일링하는 ‘세퍼레이트 스타일’은 무난하면서도 편안한 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다. 넥타이와 같은 소품을 생략하는 대신 색상과 패턴이 돋보이는 상의와 화사한 니트를 함께 매치하고, 작은 실크 머플러(크라바트, cravat)를 활용하면 세련된 느낌을 주면서 따뜻한 효과도 있다.

오은영 TNGT 디자인 실장은 “편한 자리에서 캐주얼을 입을 때는 무엇보다도 컬러 매치가 중요한데, 상하의의 컬러 농도를 달리하는 ‘톤온톤’ 연출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명절 귀성을 준비하는 여성들은 옷장 앞에서 생각이 많아진다. 장시간 자동차를 타고 가야 하는 경우 구겨짐에도 신경이 쓰이고, 음식을 만들거나 제사를 지낼 때 불편하지 않아야 한다. 집안 일을 도울때는 활동성이 강조되고 음식물이 옷에 튀어도 신경이 쓰이지 않도록 편한 옷을 선택하도록 한다. 우선 때가 묻지 않도록 화이트나 밝은 계열의 컬러보다는 블랙, 네이비 등 짙은 컬러를 고른다. 니트 스웨터에 체크 패턴이 들어간 스커트나 바지를 입는다든지, 캐주얼 한 느낌의 재킷에 울 소재의 검은색이나 감색 바지를 입으면 활동하는 데도 편하고 적당히 정장 느낌도 줄 수 있다. 열에 약하거나 주름이 잘 가는 천연 소재보다는 신축성이 있어 활동하기 편하고 주름이 덜 가는 합성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상의는 소매 부분이 넓고 긴 스타일은 음식 준비를 하는데 불편하므로 소매가 짧거나 걷어 올려도 내려오지 않는 셔츠, 소매 부분에 밴드가 있는 스타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하의의 경우 편안한 캐주얼 바지가 적격이다. 

예비 시부모님께 처음 인사 가는 여성이라면 옷차림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원피스는 여성미를 살려주면서 활동하기에도 편해 명절 옷차림으로 좋은 아이템이다. 무릎 밑으로 내려오는 길이에 A라인으로 선택하면, 어른들에게 절을 올리거나 일을 할 때 편하다. 바지 정장이나 스커트 정장을 입는 것도 설날 옷차림으로 적절하다. 이너웨어의 목선은 너무 깊게 파이면 활동하기에 불편하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바지는 바닥에 끌릴 정도로 너무 긴 스타일이나 통이 넓은 바지는 피하도록 한다.

예비 장인·장모를 만나러 가는 남성이라면 검정이나 네이비 컬러 기본 스타일 정장 수트를 고르자. 짙은 색상 정장 수트는 성실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풍긴다. 겨드랑이부터 허리 아랫단까지 떨어지는 실루엣이 슬림한 수트로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하도록 한다. 재킷 단추 높이를 높여 다리가 길어보이는 2버튼 수트가 좋다. kwjun@sportsworldi.com

사진설명
1. 베스띠벨리
2. TNGT
3. 지오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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