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귀순 사업가 전철우 씨가 커피전문가로 변신해 내달 15일 유네스코회관에서 스페셜티 커피(Specialty Coffee)를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지난달 콜롬비아 킨디오 주 아르메니아 시에서 열린 제1회 국제커피품평회에서 우승한 에스메랄다농장의 워시드커피를 낙찰 받아 주목을 끌기도 했다.
전씨는 이번 강연에서 유네스코가 세계유산으로 지정한 콜롬비아 킨디오 커피의 진면목과 이채롭게 스페셜티 커피를 대량 제공하고 있는 ‘쥬시빈’의 성공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또 국제커피품평회에서 우승한 에스메랄다 농장 커피를 일반 커피와 같은 가격으로 제공하는 ‘원맨카페(One Man Cafe) 캠페인’을 선언할 계획이다. 이는 서민들이 운영하는 이른바 ‘골목카페’도 품질이 좋은 스페셜티 커피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중간 유통과정을 빼고 산지와 카페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공급가격을 낮추자는 운동이다.
전씨는 이런 자질을 인정받아 지난달 콜롬비아 킨디오주의 초청을 받아 국제커피품평회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했다.
세미나에 참석하려면 커피비평가협회(CCA;Coffee Critics Association)에 사전신청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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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전철우 씨가 콜롬비아에 있는 라 모렐리아 농장에서 커피열매를 수확하며 밝게 웃고 있다. 전씨는 이 농장과 한국 카페를 직접 연결하는 공정무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설명=전철우 씨가 지난달 콜롬비아 킨디오주 아르메니아에서 열린 제1회 국제커피품평회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커피의 향미를 평가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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