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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타워’ 사이먼 오세근 ‘49점 합작’… 이승현 빈자리 장악하다

입력 : 2017-01-26 22:26:44 수정 : 2017-01-26 22: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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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역시 높이의 승리였다. 사이먼과 오세근이 49점을 합작한 인삼공사가 오리온을 격파했다.

인삼공사는 26일 안양체육관에서 치른 오리온과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34점·11리바운드를 기록한 사이먼과 15점·11리바운드의 오세근 ‘트윈타워’를 앞세워 95-80(25-25 28-21 19-15 23-19)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2승9패를 기록한 인삼공사는 리그 선두 서울 삼성(23승9패)에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특히 인삼공사는 3위 오리온과 승차를 2경기 차로 벌렸다. 반만 오리온은 이승현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는 등 팀 전력 약화를 막지 못하며 3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는 골밑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오리온은 이승현이 부상으로 빠지며 골밑에 약점이 발생했다. 이를 가만둘 리 없는 인삼공사였다. 이번 시즌 오리온과 맞대결에서 집요하게 골밑을 파고 들었던 인삼공사는 이날 효과를 봤다. 사이먼은 골밑을 장악하며 주도권 싸움을 이끌었고, 외곽에서도 3점슛 3개를 폭발시키며 34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는 이날 개인 통산 1500리바운드 고지를 밟기도 했다. 사이먼이 공격력에 중점을 뒀다면 오세근은 밸런스를 유지하며 상대 공격을 철저하게 막아내는 등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그는 15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날 승부는 사이먼과 오세근이 짝을 이룬 인삼공사와 헤인즈, 장재석이 나선 오리온의 싸움이였다. 기선 제압에 나선 것은 사이먼이었다. 그는 전반에만 19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사이먼이 전면에 나서면서 오세근도 힘을 냈다. 리드를 잡은 인삼공사는 3쿼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사이먼은 3쿼터 3점포 1개를 포함해 10점을 쏟아냈다. 점수가 13점 차까지 벌어졌고, 인삼공사는 여유있는 경기 운용으로 승부를 마감했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홈팀 SK가 25점을 기록한 외인 화이트를 앞세워 동부를 62-60(13-8 20-20 14-21 15-11)으로 꺾었다. SK는 11승21패로 이날 경기가 없는 전주 KCC와 함께 공동 8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인삼공사의 센터 오세근이 26일 안양체육관에서 치른 오리온과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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