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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10일 연휴, 추석 항공권 미리 준비해야 안심

입력 : 2017-01-28 10:34:32 수정 : 2017-01-28 10: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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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우 기자] 설 명절을 맞아 가족들이 모두 모였다면 역대 최대급 추석 명절을 이용한 여행을 미리 계획해 보자.

9월 30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는 10월 2일 하루만 휴가를 내면 한글날인 10월 9일까지 최장 10일을 쉴 수 있다. 12년 만에 가장 긴 추석 연휴에 벌써부터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이 많다. 항공권은 타이밍이 생명! 언제 어디서 사느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이에 인터파크투어가 2014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추석 연휴 기간 출발하는 항공권 구매 동향을 분석하고, 연휴 예약 전략을 제안했다.

인터파크투어 조사결과에 따르면 추석연휴에 맞춰 출발하는 고객 중 6개월~12개월 전에 국제선 항공권을 예약하는 얼리버드 여행족이 2014년에는 전체의 12.9%였다가 2015년 14%, 2016년에는 20.9%로 높아졌다. 가격 부담도 적고, 예약 경쟁도 비교적 덜 치열한 국내선 항공권은 출발 일자에 임박해 예약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국제선과 동일한 출발기간의 제주행 항공권의 경우 출발 2개월 이내에 예약한 비중이 2014년 71%, 2015년 78%, 2016년 72.3%에 달했다.

유례없는 황금연휴가 펼쳐지는 2017년. 아직 설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올 추석연휴 항공권 예약 전쟁에 벌써부터 불이 붙었다. 이미 지난 해 10월부터 올 해 1월 8일까지 2017년 추석연휴 국제선 항공권을 예약한 예약건수는 2016년 추석연휴를 위한 전년 동일 기간의 예약건수 보다 무려 212% 증가했다. 임박예약이 일반적인 국내선도 이번 추석연휴 만큼은 조기예약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추석기간 여행을 위한 제주행 항공권 예약도 전년 동기간 예약건수 대비 1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권을 미리 예약할수록 더 좋은 조건의 항공권을 잡을 수 있다는 상식과 새 해 달력을 보며 5월과 10월 황금연휴가 있는 기간의 여행계획을 본격적으로 세우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이 기간의 항공권이 연초부터 빠르게 예약되어 가는 상황이다.

올 추석연휴는 유례없이 긴 공휴일을 맞게 되면서 인기 여행지도 기존과 다른 예약 패턴을 보이고 있다. 2016년 10월 ~ 2017년 1월까지 예약 된 올 해 9월 29일에서 10월 7일 사이에 출발하는 항공권의 목적지를 분석한 결과 유럽(37.1%), 동남아(17.7%), 미주(11.3%), 대양주(10.5%) 순으로 장거리 여행지부터 예약이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괄호안은 비중)

연휴기간이 5일이었던 2016년 추석의 경우에는 제주도가 29.2%로 가장 인기가 많았고, 동남아(22.2%), 일본(15.9%), 유럽(13.4%) 순으로 국내를 비롯해 근거리 여행지의 인기가 높았던 것과 대조적이다. 결론적으로 2017년 추석 연휴에는 평소에 가기 힘들었던 장거리 여행지를 조금이라도 저렴한 비용으로 가기 위해 8개월 전부터 서둘러 예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태희 인터파크투어 항공지원팀장은 항공권 예약 시 유용한 몇가지 팁을 조언한다.

일단, 서두르면 서두를수록 유리 하다. ‘오늘이 내가 살아있는 동안 가장 젊은 날이다’는 격언처럼 ‘오늘 내가 본 항공권이 앞으로 나올 항공권 중 가장 저렴하다’는 것만 기억하자. 항공권은 일반적으로 출발일 1년 전부터 예약 가능하다.

네이버항공, 스카이스캐너 등 여러 여행사의 정보를 취합해 제공하는 메타서치(Meta Search) 서비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같은 노선이라도 여러 입점사별 혜택이 더해진 다양한 가격대를 비교할 수 있다. 올 추석연휴는 일정을 넉넉하게 쓸 수 있는 만큼 꼭 직항을 선호하기보다는 경유항공권이나 늦은 시간대 출발도 노려보자. 약간의 불편을 감수한다면 저렴하게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다.

검색은 모바일이 우선이다. 항공권 모바일 예약 비중이 대폭 증가하면서 많은 항공사들이 엄지족들을 위한 모바일 전용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여행사, 항공사와 제휴 이벤트 중인 카드를 활용하면 좀 더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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