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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김시래·최부경… 그들이 돌아왔다

입력 : 2017-01-30 10:03:21 수정 : 2017-01-30 1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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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설 연휴를 맞아 그리웠던 ‘그들’이 돌아왔다.

‘2016-2017 KCC 프로농구’가 후반기를 맞아 반가운 ‘복귀자들’을 맞이했다. 김시래(LG), 최부경(SK) 등 지난 26일 상무에서 전역한 10명의 선수와 부상에서 돌아온 ‘신인 최대어’ 이종현(모비스)이다.

특히 중하위권에 처져 있던 팀들에게 이들의 복귀는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치열한 순위 경쟁에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동력이기 때문이다.

8위 SK(12승22패)는 최부경 효과에 웃고 있다. 2012-2013시즌 신인왕에 빛나는 최부경은 빠른 빅맨(2m)으로 스크린이 좋아 공수 양면으로 큰 도움이 된다. 최부경이 골밑에서 자리를 잡아주면서 외곽으로 퍼지는 질 좋은 패스 플레이도 늘어났다. 최부경 개인 기록도 좋다. 29일 기준 평균 29분59초 9점 7리바운드 2.5어시스트. 아직 2경기만 치렀지만 개인 커리어하이다. 최부경이 빠르게 정착하면서 김민수, 최준용의 체력 부담도 덜게 됐다. SK는 공동 5위 전자랜드·모비스(이상 17승17패)와 5게임 차지만 빠르게 좁혀가겠다는 각오다.

포인트가드난에 시달렸던 LG(7위·15승19패)도 김시래가 반갑다. 제임스 메이스, 김종규가 버티는 골밑은 안정적이나 앞선에서 볼 배급이 원활하지 못해 시즌 내내 고민이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공격력이 장점인 김시래가 빠르게 안착해준다면 더 바랄 게 없다. 현재 김시래는 2경기 7.5점 4.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이종현(3경기 평균 12.7점 9.3리바운드)의 임팩트도 상당하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25일 삼성전에선 긴장한 탓인지 2점에 그쳤지만 27일 LG전에선 4점 18리바운드 4블록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8리바운드는 이번 시즌 한 경기 국내 선수 최다 리바운드 기록. 이날 이종현은 한 시즌 국내 선수 최다 공격 리바운드 기록(9개)까지 갈아치웠다. 높이(203㎝)와 힘이 좋아 외인과의 매치업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가드(양동근)와 센터가 한꺼번에 복귀한 모비스는 후반기 최대의 복병으로 상대를 위협하고 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최부경(왼쪽부터) 김시래 이종현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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