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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발' 2017 연기돌 기대주… 갓세븐 박진영의 '첫 영화'

입력 : 2017-02-02 15:41:40 수정 : 2017-02-02 15: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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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갓세븐 멤버 박진영이 2017년 연기돌 기대주 첫 주자로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

‘눈발’은 눈이 내리지 않는 마을로 온 소년 민식이 마음이 얼어붙은 소녀 예주를 만나는 가슴 아픈 이야기. 단편 ‘왕진’으로 2008년 튀니지 영화제 동상, 단편 ‘징후’ 2013년 미쟝센단편영화제 촬영상을 수상, 장편 데뷔 전부터 한국영화계의 유망주로 꼽혔던 신예 조재민 감독의 데뷔작이다.

또한 ‘접속’ ‘건축학개론’ ‘카트’ 등을 제작한 영화사 명필름이 미래의 한국영화를 이끌어갈 진정한 영화장인을 육성하자는 취지로 설립한 명필름영화학교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눈발’에서 주인공 민식 역할을 맡아 10대의 천진하고 불안한 얼굴을 사실적인 동시에 감성적으로 그려낸 박진영은 그동안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 ‘푸른 바다의 전설’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차분하면서도 강인한 목소리와 깊은 눈빛으로 인상적인 순간들을 만들어 내며 차세대 연기돌로 주목받아왔다.

‘눈발’에서 극을 온전히 이끌어가는 주인공 민식 역할을 맡은 박진영은 낯선 마을에 이방인처럼 떨어진 10대 소년 민식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카트’를 통해 스크린에서도 가공할 매력과 연기력을 선보인 도경수에 이어 명필름이 발견한 ‘눈발’의 박진영 역시 깊은 여운을 안겨주는 연기로 연기돌을 넘어 천상 배우라는 사실을 확실히 각인시켜 줄 것이다. 3월 초 개봉 예정.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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