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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쏜튼 펄펄, KEB하나은행 6연패 탈출 '공동 3위'

입력 : 2017-02-02 21:19:52 수정 : 2017-02-02 21: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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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부천체 정세영 기자] KEB하나은행이 6연패에서 탈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KEB하나은행은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55-53(18-11 7-10 17-18 13-14)으로 승리했다. 6연패에서 벗어난 KEB하나은행은 시즌 11승15패를 기록, 패한 신한은행(11승15패)과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반면, 4연승에 도전했던 신한은행은 막판 뒷심 부족에 울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강이슬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이날 상대 추격이 거세질 때마다 득점을 성공시키며 KEB하나은행이 경기 내내 주도권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 이날 강이슬이 올린 13점은 신한은행 김단비(13점)와 함께 양팀 토종 선수 최다 득점. 공격 뿐만 아니다. 55-53을 만든 종료 1초 전 상대 공격을 끊어내는 결정적인 스틸을 성공시켰다.

KEB하나은행 외국인 선수 카일라 쏜튼도 골밑에서 든든한 활약을 펼쳤다. 이날 양팀에서 가장 많은 16점을 올렸고, 10개의 리바운드를 더해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에는 저돌적인 골밑 돌파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1쿼터를 18-11로 리드를 잡은 KEB하나은행은 3쿼터까지 줄곧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4쿼터 반격이 매서웠다. 신한은행은 44-45로 뒤진 6분여를 남기고 김연주의 3점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신한은행의 리드를 오래가지 않았다. KEB하나은행은 곧바로 강이슬과 쏜튼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쪽도 KEB하나은행이었다. 종료 1분40여초를 남기고 상대 윤미지에게 중거리포를 헌납, 53-53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쏜튼이 종료직전 결승골을 뽑아내며 지긋지긋했던 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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