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생활속 파고든 VR(가상현실), 해보면 어렵지 않아요

입력 : 2017-02-07 03:00:00 수정 : 2017-02-07 09:16:5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전경우 기자] 지난 해부터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트렌드포스는 세계 VR 시장 규모가 2016년 67억달러(약 7조4000억원)에서 2020년 700억달러(약 77조5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고, 지난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는 VR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듯 이와 관련된 다양한 신기술이 등장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국내에서도 VR 기술을 활용한 게임이나 기기들이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VR촬영은 더 이상 특수분야가 아니다. 액션캠 열풍에 이어 VR카메라가 대거 출시되며 360도 영상은 SNS 등 온라인 공간에서 새로운 대세를 만들어 가고 있다.

니콘에서 선보인 키미션 360은 4K UHD 해상도의 고화질로 360도 영상을 실감나게 담아낼 수 있는 액션카메라다. 카메라 양면에 탑재된 이미지센서와 NIKKOR 렌즈로 2개의 화상을 하나로 합성해 1대의 카메라로 360도 영상을 구현하기 때문에 촬영하면서 실제로 경험했던 인상 깊은 장면을 VR 기기를 통해 생생하게 남길 수 있다. 또한, 수심 30m의 방수 기능과 영하 10도의 방한 성능, 2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견딜 수 있는 내충격성을 갖춰 바다는 물론, 추운 겨울 스키장이나 눈 덮인 설산 등의 다양한 환경에서도 멋진 VR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한층 높은 몰입감으로 VR 게임을 즐기고 싶은 유저들이라면 조만간 선보일 시선의 움직임으로 HMD(Head Mounted Display)를 조작할 수 있는 VR 기기에 주목해보자. VR 헤드셋 ‘포브(FOVE) 0’은 아이트래킹(eye-tracking) 기술을 탑재한 세계 최초의 시선추적형 제품으로 사용자의 시선을 입력 디바이스로 이용해 실제와 같은 시각효과를 제공하고, 3D 영상의 어지러움증을 완화한다. 또한, 사용자가 실제로 주시하고 있는 부분을 고해상도로 처리하고 그 외 영역을 저해상도로 처리하는 포비티드 렌더링 기술을 통해 GPU 사용률을 억제해 고품질의 콘텐츠를 더욱 낮은 사양의 PC에서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조만간 국내 PC방을 통해 보급될 예정이다.

기계를 구입하지 않고 현실감 높은 체험을 완벽하게 하고 싶다면 VR 테마파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강남역에 위치한 VR 플러스는 지난 해 문을 연 국내 최초 VR 기반 복합 문화공간이다. 매장에는 오큘러스 리프트, HTC의 바이브 등의 최신 VR 기기가 갖춰져 있어 새로운 VR 경험을 제공하고, 게임이나 놀이기구, 영상 감상과 같이 다양한 VR 프로그램을 마련해 놀이하듯 재미있으면서도 완벽한 체험이 가능하다. 보다 역동적인 VR 체험을 원한다면 최근 롯데월드나 에버랜드 등의 테마파크에서 선보이고 있는 탑승형 VR 놀이기구를 체험해 보자. 

kwjun@sportsworldi.com

사진설명=니콘 키미션 360은 4K UHD 해상도의 고화질로 360도 영상을 실감나게 담아낼 수 있는 액션카메라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