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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23점’ , 우리은행, 최고 승률 도전 ‘ing’

입력 : 2017-02-05 19:23:13 수정 : 2017-02-05 19: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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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최고승률 도전, 아직 유효하다.

우리은행이 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23점을 올린 박혜진의 활약에 힘입어 93-89(14-19 24-17 24-23 18-21 연장 13-9) 승리를 챙겼다. 존쿠엘 존스도 22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25승2패를 기록 단독 1위를 유지했다. KDB생명은 연승에 실패하며 10승16패 5위에 머물렀다.

어느 경기 하나 중요하지 않겠느냐만, 이날 경기는 우리은행에 특히 더 중요하고 또 힘든 경기였다. 우리은행은 앞선 경기였던 지난 3일 KB국민은행전에서 연장 2차 접전 끝에 패했다. 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터라 승패에 의미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은행에도 도전 의식을 불태우는 기록이 여전히 남아 있다. 바로 프로스포츠 역대 최고 승률.

프로스포츠 전체를 통틀어 최고 승률은 신한은행이 2008-2009시즌 세운 92.5%(37승3패)다. KB국민은행전 패배로 우리은행의 승률은 92.3%. 앞으로 1경기만 더 패해도 기록 경신에 실패한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기록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한 발 물러서는듯했지만 언제 올지 모르는 기회인 만큼 발톱을 숨기고 있음은 자명할 터다.

중요한 의미가 담긴 이날의 KDB생명전. 하루 쉬고 열린 경기라 선수들의 체력 저하는 물론 정신적 피로도 상당했지만 박혜진은 건재했다. 팀 내 가장 많은 시간(39분33초)를 뛰며 최다득점을 올렸다. 특히 연장전에 터트린 귀중한 3점포로 KDB생명의 추격을 뿌리쳤다. 매치업 상대인 이경은도 9점에 묶었고 압박 수비로 패스의 질을 떨어뜨렸다. 이날 양 팀의 어시스트 차이는 무려 두 배(20-10). 우리은행은 이날도 KDB생명의 저력에 놀라 연장전을 헌납했지만 박혜진의 활약에 힘든 경기를 웃으면서 끝낼 수 있었다. 우리은행의 승률도 92.6%로 올라갔다. 도전은 아직도 유효하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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