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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눈길'·'어폴로지', 한일 문제 조명 2017년 달굴 영화 셋

입력 : 2017-02-06 09:47:42 수정 : 2017-02-06 09: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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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2017년에는 유독 한일간의 갈등을 다룬 다수의 문제적 작품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류승완 감독의 2017년 신작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올여름 개봉 예정이다. 런칭 예고편이 공개되자 마자 폭발적인 반응으로 개봉예정영화 일간검색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두 번째로 김새론, 김향기 주연의 영화 ‘눈길’은 일제 강점기 서로 다른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같은 비극을 살아야 했던 두 소녀의 가슴 시린 우정을 다룬 감동 드라마로 오는 3월 1일 개봉한다. ‘눈길’은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와 제18회 상하이 국제영화제에 초청, 중화권 3대 영화상 중 하나인 중국 금계백화장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배우 김새론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는 3월 개봉예정인 영화 ‘어폴로지’는 과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던 한국의 길원옥 할머니, 중국의 차오 할머니, 필리핀의 아델라 할머니의 삶을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진정성을 담아 촬영한 다큐멘터리이다. 캐나다 감독의 객관적이고 냉철한 시선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바라본 작품으로, 앞서 소개된 두 편의 영화와는 달리 유일한 외화이기도 하다. “팝콘 대신 크리넥스를 팔아야 한다”라는 해외 언론의 압도적 극찬 세례를 받으며 연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군함도’ ‘눈길’과 함께 한일 문제를 집중 조명한 문제적 작품 ‘어폴로지’는 오는 3월 국내 개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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