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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뚜'도 베를린 간다… 주목할만한 한국 영화

입력 : 2017-02-08 10:04:15 수정 : 2017-02-08 1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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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문창용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앙뚜’가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인도 라다크의 사원에서 버림받은 린포체가 자신을 돌봐준 스승과 함께 전생에 머물던 사원을 찾아 티베트로 떠나는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앙뚜’는 9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Kplus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독특한 불교문화를 바탕으로 어린 동자승의 성장과 노승의 헌신적인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인도와 히말라야를 넘나드는 아름다운 풍경 속에 담아낸 ‘앙뚜’는 2014년 프랑스 Sunny Side of The Doc 센트럴 피칭과 암스테르담 IDFA 코리아피칭데이 피칭을 통해 선보이며 전 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지난 해에는 DMZ국제다큐영화제 아름다운 기러기상 수상과 부산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 공식 초청 등 국내 영화제를 통해 선보이며 호평을 이끌었다.

‘앙뚜’가 초청된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주목할만한 섹션 중 하나인 제너레이션 부문은 아동, 청소년을 위한 성장 영화를 다루는 부문으로, 전 연령 관객 대상작인 Kplus와 14세 이상 관객 대상작인 14plus로 나뉜다. 특히 ‘앙뚜’가 초청된 Kplus 부문은 지난 해 열한 살 소녀들의 복잡미묘한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으며 그 해의 한국영화로 손꼽힌 윤가은 감독의 장편 데뷔작 ‘우리들’이 초청되어 화제를 모은 부문이기도 하다. 제너레이션 Kplus 부문은 만 11~14세의 어린이 심사위원이 선정하는 수정곰 최우수작품상과 감독, 배우, 프로듀서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세명의 성인 심사위원이 뽑는 그랑프리상을 시상한다.

이번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는 제너레이션 부문의 ‘앙뚜’를 비롯해 포럼 부문에 ‘춘천, 춘천’, ‘12’, ‘최후의 증인’, ‘오발탄’, 장편 경쟁 부문에 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까지 총 6편의 한국영화가 초청됐다.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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