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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점 한채진 베테랑의 진가 확인…KDB생명 공동 4위

입력 : 2017-02-08 21:07:31 수정 : 2017-02-08 2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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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부천 정세영 기자] KDB생명 베테랑 가드 한채진(33)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의 공동 4위 등극에 앞장섰다.

KDB생명은 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61-57(15-15 13-8 13-15 20-19)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KDB생명은 11승17패를 기록, 패한 KEB하나은행과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KDB생명에 물러설 수 없는 경기였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공동 4위가 될 수도, 최하위로 다시 밀려날 수도 있었다.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중위권 싸움이 치열한 상황. KDB생명으로선 이날 1승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살릴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베테랑 한채진이 진가를 발휘했다. 이날 팀 내 최다 득점인 11점을 올렸다. 특히, 이날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만 8점을 집중 시키며 팀이 리드를 지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영양가도 만점이었다. 3쿼터 2분여를 남기고는 팀이 재역전을 시키는 귀중한 3점포를 림에 적중시켰고, 4쿼터에서는 상대 추격 의지를 완전히 끊는 3점포 두 방을 꽂았다. 골밑에서도 6개의 리바운드를 곁들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KDB생명은 10점차 이내 패한 경기가 13경기에 달했다. 이중 8경기는 5점 차 이내의 패배. 결국 막판 승부처에서 고비를 못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41-38, 아슬아슬한 리드를 잡고 시작한 4쿼터 초반 이경은과 한 채진, 김소담이 릴레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점수차를 쉽게 벌렸다. 경기 종료 58초를 남기고 상대 염윤아에게 골밑 득점에 이은 바스켓 카운트까지 허용해 3점차로 쫓겼지만, 종료 30초 전 마지막 공격에서 2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한채진은 경기 뒤 “앞선 우리은행전에서 아쉽게 패배 선수들이 더욱 집중했다. 계속 집중을 해서 이기를 경기를 펼쳐야 한다. 분위기를 잘 살려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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