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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G-1년' 강릉에선 무슨 일이?

입력 : 2017-02-10 06:40:00 수정 : 2017-02-09 16: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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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당신이 평창입니다(It’s you, PyeongChang).”

2018 평창올림픽이 정확히 1년 앞으로 다가왔다. 1988년 서울올림픽이 열린 지 꼭 30년 만에 오륜기가 다시 한 번 대한민국에서 펄럭이게 된 것이다. 분위기도 조금씩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평창올림픽 빙상경기 개최도시인 강릉은 9일 하루 종일 다채로운 행사들로 현장을 방문한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 꺼지지 않는 불꽃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강릉하키센터에서 ‘G-1년 언론설명회’를 열고 올림픽 성화 봉송에 사용될 성화봉을 처음 선보였다. 우리나라 겨울철 강풍과 폭설 등 날씨를 고려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꺼지지 않는 불꽃을 유지하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전통 백자에서 모티브를 따 깨끗하면서도 아름다운 곡선의 미가 눈길을 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아름다운 디자인과 우수한 기술적 특징을 갖춘 평창올림픽 성화봉은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올림픽의 감동과 환희를 전하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 미리 보는 ‘감동’

이날 강릉하키센터는 밤늦게까지 불이 꺼지지 않았다. 감탄과 환호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G-1년 올림픽 페스티벌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공연이 잇달아 펼쳐졌기 때문이다. 2018년으로 짜인 합창단이 부르는 그룹 퀸(Queen)의 ‘We Are The Champion’과 영화 ‘국가대표’ 주제가인 ‘버터플라이(Butter Fly)’의 하모니는 마치 올림픽의 울림을 그대로 재연하는 듯했다. 뿐만 아니라 K-POP 콘서트와 홀로그램 등 최첨단 기술이 결합한 무대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 뜯고, 즐기고, 맛보고

단순히 감상하는 데에서만 그친 것이 아니다. 강릉을 찾은 많은 이들이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장(場)이 곳곳에 마련돼 있었다. 이날 강릉하키센터 주변에는 ‘2018평창올림픽 G-1년 페스티벌’이 세워져 시민들이 각종 동계올림픽 종목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VR가상체험을 결합한 체험관이 인상적이었다. 나아가 볼거리관, 먹거리관 등 강원도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특히 강원 나물밥 비비기 퍼포먼스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 정도였다. 강원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사진전도 오고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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