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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이승훈, 오른쪽 정강이 부상으로 병원 이송

입력 : 2017-02-10 20:53:27 수정 : 2017-02-12 14: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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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강릉 이혜진 기자] 이승훈(29·대한항공)이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만났다.

이승훈은 10일 김철민, 김민석과 함께 나선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테스트이벤트’ 겸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팀 추월 경기에서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는 경기 종료 한 바퀴 반을 남겨둔 상황에서 벌어졌다. 이승훈이 곡선주로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진 것이다. 이승훈은 그대로 보호패드에 충돌했고,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승훈은 의무실에서 응급처치를 마친 후 바로 인근 아산병원으로 옮겨졌다. 관계자는 “일단 의무팀 자체 검진 결과 골절 등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오른쪽 정강이 부분이 날에 긁혀 찢어진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사항은 엑스레이를 찍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그야말로 비상이다. 이승훈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종목의 ‘간판’이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주력종목인 팀추월과 매스스타트에 집중하기 5000m와 10000m를 포기한 터라 아쉬움은 더욱 크다. 이번 달 삿포로에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을 비롯해 1년 뒤 평창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수 있는 유력한 후보이기도 하다. 이승훈의 부상 정도에 따라 향후 일정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이승훈은 10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팀 추월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관계자들의 응급조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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